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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최동원 빈소는 한화가 마련, 동네 빵집에서 만났던 최동원 미국의 삼진왕이 놀란 라이언이라면 한국의 삼진왕은 고인이 된 최동원이다. 최동원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을 가지고 있다. 최동원은 현역시절 피처빌러티가 완벽에 가까운 투수였다. 캐리우드를 능가하는 강력한 스터프, 가끔은 그렉 매덕스를 연상케 하는 커맨드로 그라운드를 호령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에는 많은 레전드들이 있다. 그런데 최동원 앞에서 레전드라는 말을 꺼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동원은 그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한국시리즈 5전 4승 1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현대 야구에서는 나올 수 없는 최악의 선수기용이 만들어낸 웃지못할 기록이다. 커트실링과 랜디존슨이 월드시리즈에서 원투펀치로 명성을 날리던 당시와 비교해보면 .. 더보기
이대호 연봉 "7억은 자존심", 롯데는 연봉도 통큰 할인? 일전에 이대호는 한 TV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연봉 7억은 타격 7관왕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한 타자로써의 자존심"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통큰 롯데와 조정위는 결국 이대호의 자존심을 무참히 밟아버리고 말았는데요. 자존심을 다친 이대호가 FA자격을 얻는 내년에도 롯데에 남아 있을지 의문입니다. 롯데의 이런 통큰 연봉 협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조성환이 1억8천만원인 걸 봐도 롯데는 정말 통큰 협상의 대가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선수들의 연봉을 통크게 할인해주는지 매년 연봉 협상이 마무리 될 때면 놀라지 않을 수 없죠. 물론 선수의 연봉은 개인 성적만 가지고 산정하는 게 아닙니다. 팀성적이 부진했다면 아무리 개인 성적이 좋았다고 해도 연봉 인상률이 높지 않을 수 있고 .. 더보기
홈런 세계기록 보유자 앞에 고의사구? 이대호 굴욕에 굴하지 않다! 이대호가 10회 연장 승부의 종지부를 찍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시 이대호'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고, 김경문 감독은 "도대체 왜!"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상한 작전을 구사해 팀의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1사 2루 상황에 3번 타자 조성환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야구를 지켜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정면승부를 예상했을 겁니다. 하지만 두산 벤치에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성환을 거르고 이대호와의 정면 승부를 선택했습니다. 오늘의 승부처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작전이라 이대호 선수에겐 그야말로 굴욕적인 순간이었지만 이대호 선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결승 쓰리런 홈런으로 두산 벤치의 작전을 보기 좋게 '실패한 작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조성환에게 고의사구를 지시한 것도 단.. 더보기
추신수 리그 3번째 20-20클럽 가입, 연봉 폭등 임박!? 추신수가 아메리칸 리그 3번째로 호타준족의 상징 20-2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추신수보다 먼저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알렉스 리오스와 LA 에인절스의 바비 어브레이유 밖에 없었죠. 우연하게도 이들 3명은 리그 홈런 순위에서도 1개 차이를 보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데요. 이들 3명의 기록을 분석해보면 도루를 제외한 타율, 출루율, 장타율에서 단연 추신수 선수가 앞서고 있습니다. 비록 도루는 추신수 선수가 가장 적은 20개를 기록했지만, 도루사의 경우 리오스와 어브레이유에 비해 훨씩 적은 6회였는데요. 33번의 도루를 성공한 리오스는 13번의 도루실패, 21번 성공한 어브레이유는 10번의 도루실패를 기록한 반면 추신수는 20번의 도루를 성공하는 동안 단 6번의 실패 밖에 없었.. 더보기
윤석민 심경고백, 심경고백이라기 보단 도움을 청하는 듯 보여 선수의 몸은 돈을 받고 소속팀과 나눠 가진 하나의 동산과도 같은 존재다. 인간의 존엄성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선수의 신체와 건강은 소속팀의 간섭을 받는다는 말인데, 기아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은 팀은 물론 팬들에게도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다. 바로 스스로 손가락을 골절시켜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것이다. 윤석민의 손가락 골절은 팀 입장에서 굉장한 전력 손실일 뿐만 아니라 락커룸 분위기를 망치는 최악의 행동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윤석민은 그간의 복잡한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윤석민의 심경고백을 보면 충분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해행동까지 이해할 수는 없다. 물론 윤석민이 손가락을 골절시키기 위해 락커를 강타한 것은 아닐 거라고.. 더보기
김태균 14호 홈런 쏘아 올리며 올스타 1위 자축 김별명 김태균이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스타 1루수 팬투표 중간집계 1위의 영광을 자축했습니다. 주말에 터진 김태균의 14호 홈런은 '1루수 올스타는 나 김태균의 것이다!'라고 확정 도장을 찍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1차 집계에서 2위 고부코 히로키보다 2배나 많은 표를 얻은 김태균이기에 일본진출 타자 중에서 최초로 팬투표로 올스타가 탄생하는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날 김태균은 첫타석 부터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지만 헛스윙으로 물러나며 전날의 부진을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부진을 씻어 낸 김태균은 다섯번째 타석에서 주니치의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의 밋밋한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김태균의.. 더보기
김태균 9호 홈런, XTM 18일부터 김태균 경기 생중계 또 터졌습니다. 김태균이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5회 3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김태균은 3-1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오릭스 선발 투수 가네코 치히로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아쉽게도 국내팬들은 이번 홈런도 라이브로 볼 수 없었는데요. 그나마 5월 18일 경기부터 XTM을 통해 김태균의 경기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티브로드 등 일부 케이블 방송사에선 고가의 디지털방송을 신청해야만 XTM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18일 이후에도 김태균, 이승엽, 이범호의 홈런 행진이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더보기
추신수 만루홈런, 언제까지 중계 안할거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국내 중계문제에 대해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데요. 추신수의 만루홈런은 플레이 오브 게임에 선정되며 '연패 탈출의 비책'을 넘어 '연승 가도의 필책'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줬습니다. 2안타 5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할 5푼까지 끌어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했으며 홈런도 4개째를 기록하며 30-30 클럽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비록 관중은 얼마 없었지만 어퍼스윙으로 만들어낸 환상적인 그랜드 슬램에 클리브랜드 팬들은 추추 트레인을 연발하며 추신수 선수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다만 수비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다행히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추신수의 가파른 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리블랜드는 오늘 승리로 5할승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