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4호 홈런 쏘아 올리며 올스타 1위 자축

김별명 김태균이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스타 1루수 팬투표 중간집계 1위의 영광을 자축했습니다. 주말에 터진 김태균의 14호 홈런은 '1루수 올스타는 나 김태균의 것이다!'라고 확정 도장을 찍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1차 집계에서 2위 고부코 히로키보다 2배나 많은 표를 얻은 김태균이기에 일본진출 타자 중에서 최초로 팬투표로 올스타가 탄생하는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 지바 롯데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김태균

이날 김태균은 첫타석 부터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지만 헛스윙으로 물러나며 전날의 부진을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부진을 씻어 낸 김태균은 다섯번째 타석에서 주니치의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의 밋밋한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김태균의 부활포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주니치에게 1점차 석패를 하고 말았지만 팀의 4번 타자가 라이벌 주니치의 수호신을 상대로 큼지막한 투런홈런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롯데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롯데는 오늘 패배로 선두를 세이부 라이온즈에 내줬는데요. 올스타전 전까지 다시 선두 자리를 찾아 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