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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대천 펜션 로글리대천에서 만난 고양이 4총사, 객실 & 수영장 리뷰 대천해수욕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축제인 보령머드축제를 즐긴 후 이번 여행의 숙소인 로글리 대천에 도착했습니다. 로글리 대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라고 하는데요. 정말 그 규모가 평창의 대규모 펜션 단지인 제너두둔내만큼이나 엄청났습니다. 이번 여행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인 2014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협찬(?)받아 다녀왔는데, 기존 모델 대비 배터리의 용량이 늘어 EV(전기모터엔진으로 주행하는) 모드 사용 구간이 증가해 연비가 향상되었더군요. 아무튼 체크인 후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트렁크를 가득 채운 엄청난 양의 짐을 객실로 옮겼습니다. 수영 용품까지 챙기다 보니 짐의 양만 보면 장기 투숙한 거 같네요. 네! 그렇습니다! 로글리 대천에는 통나무 펜션 단지 투숙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더보기
철거촌 고양이 가장 화났던 장면은 무분별한 TNR사업 2012년에 방영되었던 철거촌 고양이가 재방송되었습니다. 철거촌 고양이는 2012년 당시에도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었는데 오늘도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아줌마의 출산과 중성화 수술이었습니다. ▲ 사진 출처 : KBS 환경스페셜 '철거촌 고양이' 캡쳐 아줌마 고양이는 뱃속에 있는 새끼들을 위해 철거촌에서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출산이 임박했다는 것을 직감한 아줌마 고양이는 철거촌을 떠납니다. 철거촌을 떠난 아줌마 고양이는 6마리의 새끼를 낳았죠. 아줌마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새끼들을 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줌마 고양이는 저 콘크리트 벽 사이의 작은 공간도 위험하다고 느꼈는지 새끼들을 하나씩 입에 물고 또 다시 이사를 떠납니다.. 더보기
주문진 어시장에서 만난 천재 고양이 주문진 좌판수산물 종합시장에서 천재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추운 겨울 생존을 위해서는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 그런데 천재 고양이는 과감해도 너무 과감했습니다. 천재 고양이가 선택한 득템 포인트는 생선 구이기 바로 아래! 그것도 생선 장수 발 아래^^;; 燈下不明 천재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 꼬리를 뒷 다리 사이에 말아 넣고 있는데, 이는 을 의미합니다. 배고플 때엔 일단 백기투항하는 천재 고양이! 총명함이 브라우니와 쌍벽을 이루네요. SNS불법 선거운동 문제가 선거의 핫이슈인데, 정치인들이 길고양이처럼 지혜로우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소셜쇼핑] 만원의 행복? 길고양이와 여름보양식 즐기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를 앞두고 몸보신을 하기 위해 삼계탕집을 가려다가 오래전 소셜쇼핑을 통해 구입한 '닭한마리' 이용권이 생각나서 신촌으로 발길을 돌렸다. 신촌 현대백화점 반대편에 이런 느낌의 골목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신촌과는 정말 다른 느낌의 동네였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행정구역상 노고산동이었다. 좁은 골목길에 형성된 상권은 90년대 피맛골을 떠올리게 했다. 식당의 이름은 닭&쌈이 아니라 전원식당이었다. 그런데 옆에는 또 닭&쌈이란 상호도 함께 적혀 있어서 도대체 어느게 진짜 이름인지 헤깔리는 곳이었다. 식당의 분위기는 위와 같았다. 굉장히 터프한 분위기라고 해야할까. TV 채널은 야구로 고정되어 있었고 금연식당도 아니었다. 남자들이 닭볶음탕 하나 시켜놓고 줄담배를 피우며 소주를 즐기기엔 .. 더보기
[로텐부르크] 중세시대 고양이들은 어떻게 놀았을까? 중세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는 곳. 거리에서 말을 탄 기사님을 만나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곳. 독일의 로텐부르크에서 귀여운 고양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로텐부르크에서 만난 골목 고양이는 우리나라의 길고양이와 달리 사람을 심하게 경계하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눈인사를 나누고 조금씩 다가갔더니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도 잡아주더군요. 그러더니 녀석은 어디론가 저를 안내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고양이 왕국이었습니다. 낯선 사람을 보고도 흔들리지 않는 여왕 고양이에게서 김주원 어머니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중세시대의 기품을 간직한 로텐부르크 고양이들은 노는 것도 현대 고양이들과는 달랐습니다. 중세시대 사람들이 돌로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것처럼이 로텐부르크의 고양이들은 건축된 지 1000년이 .. 더보기
[고양이를 찾아 떠나는 여행] 슈퍼캣이 된 고양이 추운 겨울, 난로 옆에서 숙면중인 충정로의 고양이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앞 다리를 쭉 뻗은 이 고양이는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슈퍼캣'이되어서 하늘을 날고 있는 건 아닐까요? 더보기
[고양이를 찾아 떠나는 여행] 충정로에서 만난 고양이 불가마 추운 겨울, 형형색색의 멋진 털옷을 입은 고양이들을 보면 참 따뜻해 보이죠? 그런데 보이는 것과 달리 아프리카 태생의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유독 추위를 많이 탑니다. 추운 겨울, 자동차 아래를 살펴보면 고양이들이 많은 것도 추위를 많이 타는 고양이들이 혹독한 겨울을 나는 일종의 노하우일 겁니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아스팔트는 여전히 살을 엘 듯 차갑습니다. 때문에 길고양이들은 따뜻한 엔진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주행중 가열된 타이어 위로 올라가서 '목숨을 건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엔진열이 식어 버리면 고양이들은 다시 추위와 싸워야 합니다. 엔진열이 식지 않은 따뜻한 자동차를 찾아가거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안식처로 돌아가야 하는거죠. 그런데 충정로의 한 .. 더보기
길고양이가 용감하게 하강한 이유는? 통의동 골목길을 지키는 동네 고양이(이하 '길고양이')가 밧줄도 없이 용감하게 하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눈빛을 보니 담장 아래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것 같은데요. 고양이가 발견한 건 바로 '고양이 사료 세(3) 알'이었어요. 담장 위에서 먹던 사료 세 알이 담장 아래로 떨어지자 그걸 먹겠다고 육중한 몸을 이끌고 하강을 감행했던 거죠. 날씨가 추워지면서 밥동냥이 더 어려워졌는지, 통의동 고양이들의 식탐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아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이 올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을지 걱정스럽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