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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제주도 수요미식회 6편, 명진전복 전복돌솥밥 비주얼부터 압권 제주도 맛집 탐방 6편은 줄을 서도 먹지 못하는 맛집 '명진전복'이다. 수요미식회가 소개하면서 명진전복 전복돌솥밥 먹기는 더 힘들어졌다. 얼마나 맛있으면 제주도까지 날아가도 맛볼 수 없을 정도일까? 블로그 후기를 보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해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알고 보니 전화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 예약만 받는다고. 예약하면 보통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대기실이 따로 있을 만큼 이곳에서 기다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순간 순간이 아까운 여행객에게 대기실은 불필요한 공간일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주변에 갈 곳이 넘쳐나니, 1시간 대기는 사실 일도 아니다. 바로 앞 해변에서 이렇게 물놀이를 해도 되고 수영금지 구역에서 다이빙하는 제주도 아이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는 일.. 더보기
수요미식회 제주도 5편, 중독성 강한 명랑스낵 떡볶이 '6시 땡" 이번 제주도 수요미식회 투어 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곳, 바로 명랑스낵이다. 맛이 없어서 실패한 게 아니다. 6시 40초에 도착하는 바람에 예쁜 분식집에 앉아서 떡볶이를 먹는 것에 실패한 곳이다. 놀랍게도 이곳은 6시가 넘으면 문 닫을 준비를 하는 그런 곳이었다. 난 떡볶이를 먹겠다는 목적 하나로 무려 40분을 운전해 달려왔는데, 40초 늦었다고 떡볶이를 앉아서 먹을 수 없으니 테이크 아웃을 하거나 그냥 가라고? 화가난 우리 부부는 공손하게 "그럼 포장해주세요"라고 하고 떡볶이가 나오길 기다렸다. 서두부터 푸념을 하는 이유는 이곳에 가려면 꼭! 6시 전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입구에 붙어 있는 각종 경고문을 자세히 보니 11시 30분에 문을 열고, 18시까지만 주.. 더보기
제주도 수요미식회 1탄, 풍림다방 풍림브레붸 "반했어" 풍림다방 풍림브레붸 "반했어" 서귀포시 투어를 마치고 향한 곳은 수요미식회가 제주도 커피 맛집으로 소개한 풍림다방이다. 우리 부부는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분위기를 마시기 위해 풍림다방에 들렀다. 풍림다방은 서귀포시에서 50분 이상 걸리는 먼 길이다. 하지만 숲터널길(516도로)와 삼나무길(1112도로)을 달리다 보면 금세 도착하는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의 멋을 간직한 풍림다방 도시 카페와는 전혀 다른 풍림다방만의 토속적이면서 세련된 멋에 연신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 이 사진은 그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현무암을 석간판으로 만든 센스에 감탄 "이건 꼭 찍어야 해...." 낮과 밤을 태양과 달로 표현한 센스;;; 폰트까지 감각적이다. 차가운 철제에 나무 손잡이를 달아주는 따뜻한 감성은 보너스.... 더보기
제주도 호텔 맛집 포도호텔 조식 그리고 콩가루 아이스크림 포도호텔의 조식은 뷔페가 아닌 정식이라 제주도의 수많은 호텔의 조식 중에서도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 중 하나다. 특히 아래 사진처럼 환상적인 풍경을 바라보며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서 투숙객이 아닌 관광객들도 가끔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단층호텔인 포도호텔은 객실수가 얼마 되지 않다보니 포도호텔과 함께한 3일 동안 매일 아침을 최고의 상석인 바로 저 자리에 앉아 한가로이 조식을 즐길 수 있었다. 포도조찬의 가격은 25,000원인데, 텐텐이 아닌 10%의 세금만 붙고, 투숙객은 여기서 다시 10%할인을 받을 수 있다. 왕새우튀김, 김치찌개, 흑돼지 불고기 정식 등의 메뉴도 있지만 아침 시간에는 포도조찬, 성게 미역국 정식, 어메리칸 브렉퍼스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3가.. 더보기
제주도 맛집 탐밤 중에 만난 사찰음식 전문점 물메골 오늘 소개할 물메골은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사찰음식을 좋아하지 않아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갈까 말까 망설일 때는 가라"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최종훈 교수의 인생교훈을 떠올리며 사찰음식 전문점 물메골에 들어갔다. 물메골은 일반적인 제주도의 맛집과 달리 한적한 국도 옆에 자리잡고 있었다. 주택을 개조해 식당으로 운영중이라 간판이 없으면 가정집인지 식당인지 모를 거 같다. 담벼락 옆에 개념주차를 하고 물메골에 들어서자 수 많은 장독대가 일행을 맞이했다. 장독대에서 건강함이 느껴졌다. 물메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오름의 봉우리를 일컫는 말인데, 오름의 봉우리에 연못이 있다하여 물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물메골에도 작은 연못과 물풀들이 있나 보다. 식당 내부도 장독대가 .. 더보기
제주도 흑돼지 맛집 탐방, 흑돈가 멜젓 일품 제주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갈치조림, 돔배기, 오분자기 뚝배기, 해녀들이 물질로 잡은 해산물, 그리고 오늘 소개할 흑돼지가 아닐까? 제주도의 기운을 받고 자란 흑돼지는 그 자체로도 맛이 좋지만 흑돈가에 가면 멜젓이라는 특제소스가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더 커지는 거 같다. 이게 바로 멜젓인데, 멜젓은 8가지 양념을 숙성시켜 만들어낸 소스로 송송 썬 고추, 마늘이 들어 있어 고기와는 천생연분이다. 실제로 멜젓은 돼지 고기의 잡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 멜젓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쌈장에 찍어 먹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일단 흑돈가로 가면 주변에 늘봄 등 흑돼지 전문점들이 밀집해 있으니 현장에 가서 최종 목적지를 선택해도 된다. 흑돼지의 맛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내가 선.. 더보기
제주도 맛집 중문 해녀의 집, 물질로 잡은 해산물 먹어보니 오늘 소개할 중문 해녀의 집은 오조 해녀의 집에 비해 인기가 없다. 전복죽의 맛이 감동적이지 않기 때문인데, 섭지코지 코스를 계획중이라면 몰라도 중문관광단지를 포함해 제주 서남부지역만 여행할 계획이라면 해녀의 집을 가지 않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닌 거 같다. 이번 여행의 숙소인 포도호텔과의 거리도 가깝고 일본과 우리나라에만 있는 해녀문화를 입으로 체험하고 싶어서 전복죽이 맛이 없다는 중문 어촌계 해녀의 집을 찾았다. 깨끗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방파제길을 따라 걸어라면 해녀의 집이 나온다. 중문 어촌계 해녀의 집은 현대식 돌집이다. 오조 해녀의 집에 비해 규모가 작다. 그래도 수족관에 있을 건 다 있었다. 없어도 되는 불가사리도 있었다. 주방엔 해녀 삼총사가 갑자기 몰려든 아침 손님을 맞느라 식겁하고 있었다.. 더보기
제주도 맛집 덕승식당 갈치조림 먹어보니 감동 갈치조림은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중 하나다. 갈치는 예민한 생선이라 포획되는 순간 대부분 죽어버린다. 그렇다보니 서남해안의 산지에서 먹어야 갈치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제주도 갈치는 질 좋고 맛 좋기로 유명하다. 문제는 갈치가 비싸다는 거다. 하지만 오늘 내가 소개할 덕승식당의 갈치조림은 서민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착한 가격이니 안심해도 좋다. 모슬포항에 가면 저렴하게 갈치조림을 즐길 수 있는 로컬 식당들을 만날 수 있다. 항구식당, 부두식당, 만선식당 그리고 오늘 소개할 덕승식당이 항구 무료주차장을 끼고 줄지어 있기 때문에 아무곳에 차를 주차하고 원하는 식당에 들어가면 된다. 그런데 토요일에는 모든 회를 1만원짜리 한 장에 즐길 수 있는 이 열리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