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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9호선 파업 첫날, 출근 포기하고 싶은 수준.. 퇴근시간 더 혼잡해 지옥철로 악명 높은 9호선이 파업에 돌입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파업 개시 전인 지난 월요일부터 9호선은 평소보다 혼잡했다. 아래 사진은 28일 저녁 6시 30분경 여의도역 풍경이다. 여의도 불꽃축제 기간으로 착각할 정도로 혼잡했다. 남자 화장실 입구까지 남녀 구분 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파업에 돌입한 오늘은 주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 것 같아 사진을 찍을 수도 없는 지경이었다. "이게 정말 지옥철이구나" 지옥철을 목격한 시민들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말이다. 20분 정도 기다려 급행 열차에 겨우 몸을 실었다. 꾸역꾸역 몸을 밀어 넣고 보니 인격은 사라지고 물건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두꺼운 외투 때문에 이마에서는 금세 구슬같은 땀이 흘러내렸다. 곳곳에서 .. 더보기
귤로 만든 라이언 가습기, 귤습기 회사가 너무 건조해서 만들어 본 라이언 가습기. 가습효과는 없지만, 기분은 좋아지는 귤습기입니다. 라이언 가습기 재료는 S 커피숍 스트로 1/2개, 예쁜 귤 2개, 명함 또는 흰 종이 조금, 커피 팩 조금, 풀, 가위, 칼입니다. 귀는 풀로 붙인 게 아니고, 칼로 귀 길이 만큼 귤에 흠집을 낸 후 꽂아 넣었어요. 그럼... 모두.... 즐거운 금요일! 힘내서 일하자는 의미로 비타민 음료에 꽂아봤어요. 더보기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항소, 불이익금지원칙 보다 미결수 신분 유지가 목적?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항소... 불이익금지원칙 보다 미결수 신분 유지가 목적?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공범의 항소에 이어 주범도 항소했다. 피고인만 항소를 하면, 형사소송법 제368조 '불이익변경의 금지' 조항에 따라 원심판결의 형(20년형)보다 중한 형을 선고하지 못하게 되지만 검찰도 당연히 항소할 것이고, 법정 최고형이 부족하게 느껴질 만큼 죄질이 나쁘고 양형에 있어 감형사유가 없다고 볼 만큼 사악한 범죄라 불이익금지의 원칙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항소를 하지 않으면 교도소로 수감되어 노역을 해야 한다. 반면 항소를 하면 2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교도소가 구치소에서 미결수로 생활할 수 있다. 미결수의 혜택은 노역을 하지 않는 게 전부가 아니다. 미결수는 형이 확정되지 않는 상태다. 즉.. 더보기
수제맥주, 위스콘신(WIconsin) 아메리칸 IPA, 묵직한 홉의 풍미가 매력 오늘 소개할 크래프트 맥주는 위스콘신 아메리카 아이피에이(WIsconsin American IPA)다. 1845년 문을 연 Minhas Craft Brewery에서 생산하는 수제 맥주다. 위스콘신 먼로에 있는 Minhas Craft Brewery는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양조장인 동시에 2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이다. 위스콘신에서 1800년대부터 양조장을 운영는 곳은 Bloomer Brewing Company(1889년), Cross Plains Brewery(1863년), Gray Brewing Company(1856년), Jacob Leinenkugel Brewing Company(1867년), Miller Brewing Company(1855년), Potosi Brewery(1852년), S.. 더보기
제철 맞은 꽃게, 카레에 입수! 결과는... 제철 맞은 꽃게, 카레에 입수! 결과는... 가을이면 꽃게 할인 소식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100g에 990원에서 1,500원까지 시세가 왔다 갔다 한다. 싱싱한 활 꽃를 보면 1박스씩 충동적으로 구매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면 남는 꽃게가 생기기 마련. 남는 꽃게를 어떻게 해야 할까? 꽃게를 여기 저기 넣어봤다. 오늘은 꽃게 1마리를 이용해 꽃게 카레를 만들었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감자 1개, 당근 1/2개, 양파 1개 그리고 카레다. 우리 부부는 백세카레 순한맛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3일 숙성카레를 이용해봤다. 감자와 양파는 중자 사이즈 이상으로 준비했다. 먼저 1군 재료인 감자를 기름에 볶는다. 감자가 익으면 당근과 양파를 볶는다. 야채가 이정도 익으면 꽃게 입수! 꽃게가 부끄러워하기 시작하면.. 더보기
평창 효석문화제, 밤하늘 수놓은 풍등 보며 감성충전 평창 효석문화제, 밤하늘 수놓은 풍등 보며 감성충전 메밀꽃 필 무렵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 효석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둠이 찾아온 후 시작한다. 하얀 메밀꽃과 까만 밤하늘 사이에 시민들이 하나둘 날려 보내는 풍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성이 충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풍등이 하늘로 올라가는 순간 가족은 벌써 소원이 이뤄진 것처럼 행복해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도 그랬다. 저 풍등은 어떤 소원을 담고 있을까? 저마다 다른 소원을 담고 날아오른 풍등이지만 소중한 사람과 풍등을 날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모두가 같아 보였다. 매년 9월 봉평에서 열리는 효석문화제(메밀꽃축제)는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배경지인 봉평에서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다. 더보기
봉평 여행, 평창효석문화제, 오일장 등 볼거리 먹거리 '그레잇' 오일장 등 볼거리 먹거리 '그레잇' 여행을 떠나기 최상의 날씨 가을이 돌아왔다. 우리 부부가 가을 첫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강원도 평창군의 작은 마을 봉평이다. 메밀축제(정식 명칭은 평창효석문화제)도 열리고, 봉평 오일장도 열려 그 어느 때 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했던 봉평을 즐기고 돌아왔다. 먼저 오일장이 열리는 봉평재래시장을 찾았다. 봉평재래시장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에서 허생원이 성씨 처녀를 잊지 못해 찾았던 그곳이다. 봉평오일장은 매월 2자와 7자가 들어가는 날짜에 열리는데, 생상자로부터 직접 농수산물을 살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음식점 음식뿐만 아니라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오일장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봉평오일장에 서 .. 더보기
손정은 아나운서 MBC 월드에서 보니... 손정은 아나운서 MBC 월드에서 보니... 상암동 MBC 월드에 가면 MBC 대표 아나운서 손정은을 만날 수 있다. MBC 입장에서 손정은 아나운서는 사회공헌실에서 일하는 직원이겠지만 대중에겐 여전히 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다. 인솔자 명찰을 하고 있어도... MBC 월드를 찾은 사람들에게 손정은은 여전히 'MBC' 하면 떠오르는 '아나운서'이다. 위키백과에도 "손정은 (1980년 11월 7일 ~ )은 대한민국의 방송인이며, 문화방송의 아나운서를 지낸 MC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는 손정은 아나운서. 이른 시일 내에 뉴스데스크에서 만나길 바라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