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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취리히] 슈퍼카에 대한 감흥을 사라지게 만드는 곳 지난 주말에 스위스의 금융 중심지 취리히 호수 주변에 다녀왔어요. 금융의 중심지라서 그런지 슈퍼카가 아반떼만큼 흔하게 목격되었습니다. 포르쉐의 2010년형 박스터가 지나갑니다. 곧이어 아우디의 R8이 지나가네요. 지난 달에 볼프스부르크의 아우토슈타트에서 만났던 바로 그 괴물과 스펙이 같은 R8 5.2 FSI를 거리에서 만나다니..ㅎㄷㄷ 고개를 돌리니 로터스의 엘리스를 닮은 TESLR사의 2010년형 로드스터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참고로 위 자동차는 놀랍게도 전기자동차입니다. 역시... 환경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위스... 코너를 돌자 6,000cc 12기통 510마력에 빛나는 에스턴마틴의 DBS가 우회전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한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희기모델을 만났는데 큰 감동이 없었습니다... 더보기
아우디 R8 5.2 콰트로, 카본으로 치장한 괴물을 만나다! 폭스바겐 본사 공장에서 5등급 연비에 빛나는 아우디 R8 5.2 quattro V10을 만나고 왔습니다. 특히 오늘 만난 괴물은 국내 시판중인 아우디 R8과 달리 카본으로 멋을 낸 멋쟁이 괴물인데요. 손 끝에 남아 있는 카본의 감촉이 아직까지 저를 흥분시킵니다. 휘발유 1리터를 6km를 달리는 동안 모두 마셔버리는 괴물다운 외관을 가진 R8은 여느 슈퍼카와 마찬가지로 미드쉽 스포츠카입니다. 자랑스러운 엔진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노출되어 있고,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하면 엔진의 열기 때문에 유리가 깨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의 고음을 뿜어냅니다. 괴물의 심장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엔진룸 오픈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버튼을 누르자 부드러운 소리와 함께 엔진룸이 열렸습니다. 그 속엔 10기통 FSI 엔진.. 더보기
연비 종결자, 국내 상륙하면 경쟁차종 없어 국제유가의 끝없는 상승으로 공인 연비는 자동차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습니다. 요즘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내 놓은 차량 중에 연비가 높은 차들을 살펴보면 모닝 1.0 가솔린 수동(22km/L), 프라이드 1.5 디젤 수동(22km/L), i30 1.6 디젤 수동(22km/L) 등의 디젤 엔진 모델이 있고 가솔린 모델로는 자동 미션으로 17.5km/L의 연비를 자랑하는 에코 포르테가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수입될 해외 자동차들의 연비는 어떨까요? 유럽에서 만난 친환경 자동차들의 연비와 친환경성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우선 폭스바겐의 폴로 블루모션 1.2 TDI의 경우 공인연비가 무려 30km/L입니다(독일 기준). 연비 종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형 폴로는 기존 폴로에 비해 훨씬 .. 더보기
올뉴 모닝 연비 비웃는 벤가(VENGA), 한국 출시 기대 상반기에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대박을 친 차는 기아의 올뉴 모닝이라고 합니다. 올뉴 모닝의 인기 원인은 고유가 시대에 19km/L에 육박하는 연비와 고급 럭셔리 세단 부럽지 않은 편의 사양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겠죠. 한국에서 대박을 친 올뉴 모닝은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피칸토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는데요. 앞으로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외관상 올뉴 모닝과 리어램프 부분만 살짝 다른 벤가라는 모델의 소형차가 이미 판매중입니다. 벤가는 소형 MPV(다양한 용도의 차)로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소개되었는데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에 따르면 90ps에서 128ps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1.4 CRDi 디젤 모델의 최고 연비는 22k.. 더보기
독일 자동차 잡지에 소개된 i40 연비 굿! 독일의 자동차 잡지에 현대 i40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잡지의 설명에 따르면 i40은 모던한 외관과 경제적인 엔진을 가진 것이 특징인 자동차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만나기 힘들 디젤 모델의 경우 100km를 가는데 고작 4.3리터의 디젤 밖에 소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리터당 2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말인데요. 국내에는 왜 이런차를 판매하지 않는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i40’는 유로V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U-II 1.7ℓ 디젤 엔진 2종과 감마 1.6ℓ 가솔린 GDi 엔진, 누우 2.0ℓ GDi 가솔린 엔진 등 총 4종의 엔진에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며, U-II 1.7ℓ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고 출력과 32.0kg·m의 최고 토크를, 최초로 양산차에 탑재된.. 더보기
[모닝 시승기] 올뉴 모닝, 텅빈 서울 달려보니 편의사양과 연비 놀라워~ 요즘 올뉴 모닝이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을 발칵 뒤집은 컴팩트 소형차 올뉴 모닝을 맛있는 블로그가 밀착 취재해봤습니다. 1. 모닝 인도하던 날 국산 소형차 시승은 처음이라 기대감이 더욱 컸습니다. 특히 그 대상이 '수입차를 능가하는 편의사양과 성능'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닝이라 약간의 긴장감까지 느껴졌는데요.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후 스마트 키를 건내 받고 운전석 문을 열어보니, "이거 정말 소형차 맞어?"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D자형 스티어링 힐이 스포티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제 눈을 사로잡았죠. 본격적으로 차량 내부 탐색에 들어가기 위해 운전석에 앉았더니 2단 열선 히팅 시트가 나의 몸을 감싸 안아줬고, 히티드 스티어링 힐이 얼어 붙은 .. 더보기
올해의 유럽 최고의 차 '폴로' 출시 임박, 국내차 초긴장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차이자 유럽 최고의 차로 선정된 폭스바겐 폴로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폭스바겐 폴로는 폭스바겐사 모델 중에서 가장 작은 클라스인 Fox 바로 윗 단계 차량입니다. 가격은 깡통 모델인 트랜드라인이 12,275유로(1850만원)이구요. 최근 유럽시장에서 선주문 13,000대를 기록하며 폴로 열풍을 일으킨 블루모션이 16,675유로(2500만원)입니다. 그럼 한국에는 어떤 모델이 수입될까요? 트랜드라인이 수입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최소한 컴포트라인(14,300유로/2150만원), 하이라인(16,075유로/2400만원), 블루모션라인(16,675유로/2500만원), 크로스 폴로(16,550유로/2500만원) 중에서 한 모델, 그리고 GTI(22,500유로/3400만원) 모델이 .. 더보기
아반떼 폭발! 현대차의 자랑 GDi 엔진 타격 클 듯 세상에 없던 중형 컴팩트 아반떼 MD가 출시된지 3개월만에 정말 세상에 없던 사고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반떼 MD는 16.5km/L라는 놀라운 연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주력 엔진인 GDi 엔진을 장착한 모델 중 하나기에 이번 사고의 원인이 엔진과열로 밝혀질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GDi 엔진을 장착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엑센트는 물론이고 기아차의 포르테 시리즈 등이 있는데요. GDi엔진은 직분사 방식으로 기존 엔진에 비해 연비가 우수할 뿐만아니라 CO2배출량도 낮아 친환경 고성능 엔진으로 현대자동차의 자랑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번 사고의 원인이 GDi엔진 결함으로 밝혀진다면 북미시장에서 도요타와 혼다는 한 숨 돌리게 되겠지만 현대차 입장에서는 북미장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