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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월드컵 3D 중계, 극장 VS 3D TV 비교


삼성 3D TV를 이용해 남아공 월드컵을 3D로 즐기고 있습니다.

남아공 개막식

이틀전에는 대한민국의 경기도 3D로 중계가 되었는데요. 그동안 3D TV로 월드컵을 보면서 '입체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기에 아르헨티나전은 거금 3만원을 들여 3D로 중계해주는 극장에서 관전했습니다. 
  
3D 극장

▲ 극장을 찾은 붉은 악마들


거의 1개월 전에 예약을 한 덕분에  나름 명당 좌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할 수 있었습니다. 극장에서의 관전 소감은 한마디로 "입체감은 좋았지만 어지러움이 심했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3D TV로 관전할 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화면의 선명도가 확연히 떨어졌고 카메라 앵글의 변화가 심한 장면에서는 어지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고스트가 완젼히 합쳐지지 않아 눈이 쉽게 피로해졌습니다. 

반면 선수를 근거리에서 원샷으로 처리한 장면과 같은 특정 장면에서는 3D TV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입체감을 구현해 냈는데요. 아무래도 이러한 장면들은 3D 카메라로 촬영한 후 일정한 작업을 거친 후 송신한 화면이라서 극장에서 보건 안방에서 3D TV로 보건 3D 전용 타이틀급의 멋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1인에 1만5천원이나 주고 볼만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특히 지나치게 앞쪽이거나 뒤쪽, 혹은 사이드에서는 고스트가 겹치지 않는 현상이 심했다고 하니 최소한 R석부터 A석까지 구분을 지어 가격차별화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돈을 내고 다른 감동을 느낀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너무 억울한 일일테니까요. 

그럼 3D TV의 입체감은 어떨까요? 극장에서 보신 분이 3D TV로 같은 경기를 다시보기를 한다면, 극장에 비해 크로스 토크가 거의 없어서 어지러움이 덜하고 밝기가 훨씬 우수해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3D TV와 극장 모두의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화면이 고르지 못한 장면과 오디오가 고르지 못한 순간이 일반 방송보다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 문제는 시험방송이 아닌 정식 지상파 방송으로 전환되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이지리아전은 3D TV로 입체응원을 해야겠다는 말과 함께 극장 vs 3D TV 비교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