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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진중권 폄하논란, 라스트갓파더 안보겠다? 12세의 눈으로 봐라! 진중권 씨가 라스트갓파더를 보지 않겠다는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한 사람의 발언을 해석까지 해야할 필요는없겠지만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어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 합니다. 문화 평론가에게 필요한 것은 선입견이 아닌 열린 마음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다"는 말은 문화평론가 답지 않은 태도처럼 보입니다. 이번 심형래의 영화는 디워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인 만큼 다른 시각에서 비평을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문화평론가의 자세가 아닐까란 생각 때문인데요. 심형래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 만든 코미디 영화를 보지 않겠다는 이유가 기존의 .. 더보기
쩨쩨한 로맨스, 18禁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이 될 듯 쩨쩨한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다! '전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국내에도 전설이 될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최강희, 이성균 주연의 '쩨쩨한 로맨스' 입니다. 쩨쩨한 로맨드스를 한 줄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한국 로맨틱 코미디에 이런 영화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쩨쩨한 로맨스는 그만큼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소재를 차별화된 표현법으로 연출한 영화로써, 러닝타임 내내 입가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더러운 장면 없어서 좋았던 영화(욕실 신 딱 한 장면만 빼고) 이 영화의 웃음 코드는 민망함입니다. 즉 '아~ 뭐야~'란 말과 동시에 손발이 오그라들게.. 더보기
퀴즈왕 평점, 미완성 영화! 평점 5점도 아까웠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이 글을 절대 보면 안됩니다. 장진 감독의 팬이라 그가 관련된 영화는 빠짐 없이 챙겨 봤는데, 이번 영화는 최악이었습니다. 퀴즈왕이 장진 감독의 영화라는 걸 알게 해주는 장면은 영화 중반 까메오의 출연 정도? 아무튼 단기간에 만들었다더니 정말 시간이 부족해서 결말부분은 빼먹은 것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들었던 퀴즈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보겠습니다. 과도한 애드립과 실증나는 김수로표 연기! 장진표 코메디를 모르는 사람도 아닌, 장진표 코메디를 좋아하는 사람이 봐도 "아 참... 뭐냐?" 싶을 정도로 어설픈 장면이 속출했고, 무엇보다 장진 영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김수로의 오버 연기는 영화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장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퀴즈왕을 보고 있는지 울학교 ET를 보고 .. 더보기
제2회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리셉션 현장 속으로 오늘 9월 9일 저녁 6시 파주에서는 제2회 DMZ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파주시장, 조재현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하지원, 유지태, 이하늬, 정보석, 안성기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냈는데요. 아쉽게도 스콜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개막작 상영은 연기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개막 리셉션이 2시간 가량 앞당겨져 진행되었는데, 여러 유명인사들이 함께 했던 개막 리셉션 현장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누군가와 긴밀히 통화를 하고 있는 이 남자는 누굴까요? 바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님이셨네요. 잠시후 반가운 얼굴, 안성기씨도 빗줄기를 뚫고 리셉션 장소로 출동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광채가 나길래 돌아봤더니.... 유지.. 더보기
맨발의 꿈, 실화 바탕 영화로 월드컵의 아쉬움을 달래보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끝이 났습니다. 16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여전히 아쉬움에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저 역시 이동국 선수의 마지막 슛이 잊혀지지 않아 밤마다 고생하고 있는데요. 축구와 관련된 컨텐츠로 아쉬움을 달래봤습니다. 맨발의 꿈은 축구선수 출신의 쪽박 사업가 김원광이 마지막 한 방을 위해 동티모르로 들어가면서 겪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들을 통해 스토리를 이어가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놀랍게도 웃지못할 에피소드들은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 그래서 맨발의 꿈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이 양주시청을 찾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맨발의 꿈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과 똑같이 생겼죠? 영.. 더보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메가박스 3D 전용관에서 보고 왔어요. 삼성 파브 풀 HD 3D LED 첼린져에 선정되어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3D 전용관에서 출정식을 하고 왔습니다. 출정식 얘기는 다음에 하고 오늘은 출정식 마지막 순서였던 3D 영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리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아바타를 일반 스크린에서 저가의 편광방식 안경을 착용하고 3D로 봤던 기억 때문에 3D 영화에 대한 기억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아이맥스 3D 전용관에서 헤리포터 시리즈를 감상했을 때도 측면 사이드에서 봐서 그런지 3D의 감동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안경은 비숫한 수준의 저가 안경이지만 3D 전용관의 정중앙에서 영화를 감상했더니 3D의 감동이 훨씬 컸습니다. 하지만 헤리포터와 아바타에 비해 사물이 밖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 부족해 3D의 메리트는 오히려 .. 더보기
디어존, 디지털을 이긴 아날로그 영화 디어존이 아바타에게 제동을 걸며 북미 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3D 영화 아바타를 밀어낸 영화가 아날로그 영화 디어존이라는 점이 재밌는데요. 디어존은 그 흔한 CG 조차 보기 힘든 그야말로 아날로그 스타일의 멜로 영화입니다. 초콜릿, 길버트 그레이프, 하치 이야기, 개같은 내인생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작품 디어존은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려낸 종래 보기 드문 아름다운 로멘스 영화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내달 3월 초에 개봉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어존의 주연 남자 배우는 스텝업, 쉬즈더맨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국내에서도 많은 여성팬을 보유한 체닝 테이텀이 맡았고 여자 주연 배우는 맘마미아에서 소피 역을 맡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아만다 사이프.. 더보기
친구사이 소송, 동성애 영화는 No! 강간은 Ok? 영화 친구사이 제작자측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소송의 요지는 강간 장면이 나오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청소년이 봐도 되고 동성애 장면이 나오는 '친구사이'는 청소년이 보면 안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건데요. 참 어려운 판단입니다. 동성애가 나쁘냐 강간이 나쁘냐고 한다면 혹자는 동성애가 더 나쁘다고 말할 수도 있고 혹자는 강간이 더 나쁘다고 할 수 있겠죠. 사실 동성애는 범죄는 아닙니다. 반면 강간은 현행법상 명백한 범죄죠. 동성애는 피해자가 없습니다(물론 저는 동성애의 피해자는 건전한 우리 사회의 성풍속이라고 생각하는 동성애 문제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입장입니다. 이런 것을 동성애자들 혹은 성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분들은 보수적인 것이 아니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