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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쩨쩨한 로맨스, 18禁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이 될 듯

쩨쩨한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다!

'전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국내에도 전설이 될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최강희, 이성균 주연의 '쩨쩨한 로맨스' 입니다.

쩨쩨한 로맨드스를 한 줄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한국 로맨틱 코미디에 이런 영화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쩨쩨한 로맨스는 그만큼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소재를 차별화된 표현법으로 연출한 영화로써, 러닝타임 내내 입가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 영화 쩨쩨한 로맨스 스틸컷



더러운 장면 없어서 좋았던 영화(욕실 신 딱 한 장면만 빼고)

이 영화의 웃음 코드는 민망함입니다. 즉 '아~ 뭐야~'란 말과 동시에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민망한 웃음이 이 영화의 핵심인데요. 18살을 넘겼다고 하더라도 깊이 있는 연애를 해보지 않았거나 불편한 사람과 함께 영화를 보게 된다면 이 영화의 핵심을 마음껏 즐길 수 없을 겁니다.

팔색조 조연의 발견

최강희의 친구로 등장하는 여자조연, 어디서 봤나 했더니 춘향전에서 향단이로, 시라노에선 커피집 아르바이트생 '선아 씨'역 출연했던 여배우였습니다.

▲ 사진 출처 : 각 영화 스틸컷


어디서 본듯한 장면

영화를 보다보면 마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연애심리를 사실적이고 재밌게 표현했다는 건데요. 비록 청소년 관객을 동원할 수 없는 어른들 영화이지만, 올 겨울 최고의 흥행을 기록할 영화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실제로 주말 관객동원 수치를 봐도 46만5천629명으로 한 주 먼저 개봉한 헐리우드 SF영화 스카이라인보다 5만여명 많은 관객을 동원했더군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데이트가 증가하는 12월의 특성상 쩨쩨한 로맨스의 흥행 대박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입소문을 타게 될 2주차부터는 매진행진이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커플 댄스 어디로 갔나?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KBS 승승장구 등 예능프로와 한방의 TV 연예 등 연예프로그램에서 이성균 씨와 최강희 씨가 보여줬던 댄스는 영화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편집이 된건지.......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아시는 분께서는 제보 바랍니다^^ 물론 해당 댄스씬은 오히려 영화의 흐름을 끊어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앤딩 크래딧을 통해서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아무튼! 한국 로맨틱 코메디의 전설이 될 쩨쩨한 로맨스!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