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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맨발의 꿈, 실화 바탕 영화로 월드컵의 아쉬움을 달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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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끝이 났습니다. 16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여전히 아쉬움에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저 역시 이동국 선수의 마지막 슛이 잊혀지지 않아 밤마다 고생하고 있는데요. 축구와 관련된 컨텐츠로 아쉬움을 달래봤습니다.

맨발의 꿈은 축구선수 출신의 쪽박 사업가 김원광이 마지막 한 방을 위해 동티모르로 들어가면서 겪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들을 통해 스토리를 이어가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놀랍게도 웃지못할 에피소드들은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 그래서 맨발의 꿈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맨발의 꿈의 한 장면, 축구화를 리스료를 내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훔쳤다


아래 사진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이 양주시청을 찾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맨발의 꿈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과 똑같이 생겼죠?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이 실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이기 때문에 당연히 똑같이 생겼겠죠! 


동티모르 유소년축구단

▲ 영화에서 봤던 라모스와 모따비오가 한 눈에 들어온다


동티모르는 상록수 부대가 파병된 나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의 나라임에도 동티모르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들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는데, 맨발의 꿈을 통해 동티모르가 어떤 나라인지 조금더 자세히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점 이상의 평점을 주고 싶은 영화지만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엔딩 크레딧에 실제 감독님이 김신환 감독님에 대한 소개가 부족했다는 건데요. 심지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김신환 감독님의 사진 한 장 나오지 않아 '이거 진짜 실화 맞아?'라는 의심까지 하게 되었지요. 

어쩌면 맨발의 꿈 감독님은 저처럼 '맨발의 꿈 실화'라는 검색어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려보고 싶어서 김신환 감독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집에오자 마자 영화 속 실제 주인공 김신환 감독을 찾아 봤습니다. 


실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봤더니, 2004년과 2005년 일본 히로시마 리베리노컵을 연거푸 두번이나 들어 올렸더군요.

김신환 감독님도 대단하지만, 이 영화의 교훈은 첫째, 가난이 재능을 죽일 수는 없다는 겁니다. 김신환 감독이 부자라서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준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전쟁과 사회 갈등은 아이들의 재능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이 더 큰 두번째 교훈이겠죠. 마지막 교훈은 식민지의 경험이 있는 나라는 자신의 진짜 원수가 누군지 쉽게 판단할 수 없어 같은 민족끼리 복수를 한다는 건데요. 대한민국도 그러한 아픈 역사가 있기에 더욱 공감가는 교훈이었습니다.
 
영화를 아직 못보신 분들을 고려해 스토리는 생략합니다. 월드컵의 감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으신 분, 혹은 저처럼 아쉬움에 잠을 못이루시는 분에게 맨발의 꿈을 추천합니다.

이 영화가 마음에 드셨던 분들이라면 호텔 르완다도 정식 루트로 다운 받아서 한 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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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꿈 평점 : 9.5점
명대시 : 가난하다고 꿈도 가난해야하니  / 미스터킴 라베라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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