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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홍대 맛집] 유지태가 즐겨찾는 분식집, 조잘조잘 DIY 분식집 오늘 소개할 맛집은 배우 유지태씨가 즐겨(?)찾는 홍대역과 합정역 사이에 있는 작은 분식집(즉석떡볶이 전문점)입니다. 정말 유지태씨가 떡볶이를 먹으러 작은 분식집에 나타날까요? 그곳에선 정말 유지태씨가 주먹밥과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주먹밥을 한 입에!! 정말 맛있게 드시죠? 유지태씨는 식사를 하는 내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즐겁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조잘조잘 DIY 분식점 스텝들과 기념촬영도 했는데요. 혹시 유지태씨가 오픈한 가게라도 되는걸까요? 사실 이곳은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자립훈련 매장’입니다. 위기 십대 여성을 위한 자립훈련 매장? 최근 경제불황 속 가출, 성매매 피해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이들 위기 십대 여성들에게 요리, 바리스타 기술습.. 더보기
[인사동 맛집] 음료가 무한리필 되는 곳, 별다방 미스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커플 서현과 정용화가 다녀간 곳으로 더욱 유명해진 인사동 이색 데이트 코스 별다방 미스리를 다녀왔습니다. 유명 전통찻집이 즐비한 인사동에서 다소 생뚱맞은 내외관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별다방 미스리에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10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길 건너 삼청동 초입의 먹쉬돈나 다음으로 장사가 잘되는 곳이더군요. 대기석에 앉아 주변을 돌아보니 위 사진과 같은 소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남자 인형이 들고 있는 저 가방 속에는 '추억의 도시락'이 들어 있겠죠? 추억의 뽑기도 있었군요. 테이블당 하나씩 뽑아볼 수 있다는 걸 집에와서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1등 뽑으시길 바랍니다! 벽면에는 무성한 나뭇잎을 연상케 하는 메모들이 붙.. 더보기
[홍대 맛집] 서울에서 느끼는 경상도의 맛... 홍대 나물 먹는 곰 기온이 떨어지면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국물의 거리 홍대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돼지뼈를 우려낸 따뜻한 라멘 국물로 차가워진 장을 달랠까 했는데, 나물 먹는 곰 앞을 지나다 구수한 곰탕 냄새에 끌려 나물 먹는 곰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물 먹는 곰은 홍대 카페 골목에 위치한 경상도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밥 카페인데요. 전라도 음식이 화려하고 푸짐하다면 경상도식 음식은 투박하고 조촐한 게 특징인 만큼 이곳의 음식에서도 경상도 음식의 그러한 특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던하고 심플한 실내 인테리어가 마치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홀직원분은 상냥하게 손님들을 응대해 주는 식당입니다(10% 봉사료가 부과됩니다). 식사 메뉴가 상당히 다양한데, 저는 가마솥차씨곰탕소반과 나물곰비빕밥소반을.. 더보기
[홍대 맛집] 엄마한테 반찬 투정하게 만드는 곳..'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 엄마가 차려주는 식탁'이란 간판을 보고 들어간 식당, 하지만 그곳엔 우리 엄마가 차려줄만한 음식은 거의 없었습니다. 소설가이자 음식연구가이신 양귀자님의 식당으로 유명한 홍대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은 남도음식을 퓨전으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한정식집입니다. 양귀자님의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처럼, 이곳의 음식은 우리 어머니들에게 더 맛있는 식탁을 소망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소망은 우리에게 금지된 만찬이죠. 이곳의 메뉴는 이모 정식, 고모 정식, 어머니 정식, 스페셜 정식이 있는데! 저는 고모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고모 정식과 어머니 정식의 차이는 어머니 정식이 고모 정식보다 대하요리, 회, 특별한 생선요리 정도가 더 나온다는 거니까 기호에 맞게 주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문.. 더보기
[누리꿈스퀘어 맛집] 순대국 시켰더니 서비스로 순대 주는 곳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DMC) 식당가에는 순대국 잘하기로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한우리 순대국이라는 순대국을 전문으로 하는 작은 식당인데요. 푸짐한 순대국과 친절한 사장님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이 꾸준히 식당을 찾고 있었습니다. 순대국은 특이하게 보통 사이즈와 특사이즈가 있는데, 저는 보통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찬도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직접 담근다는 깍두기 일반 식당에서 맛보기 쉽지 않은 맛이었구요. 특히 순대국을 주문했는데, 순대가 서비스로 나오더라구요. 서비스로 나온 순대를 먹다보면 오늘의 메인 '순대국'이 나옵니다. 순대국은 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호에 맞춰 간을 하면 됩니다. 저는 간을 맞추기 위해 위 추천 방법을 따라해봤어요. 양념을 비볐더니 시골 장터 .. 더보기
[강남역 맛집] 푸짐한 홈메이드 와플이 인기인 더 샌드 강남대로동43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인터넷에서 본 강남역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코코이찌방야, 돈부리, 카페 꾸오꼬등 어디를 들어가도 차 한 잔 하기엔 좋을 것 같은 곳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더 샌드는 푸짐한 홈메이드 와플로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1시간 내내 남자 손님은 저 혼자라서 기분이 '묘'했는데 카페를 나설 무렵 남성분 한 분이 등장해주셨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듯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엄청 멋을 부린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남루한 가방 정교한 초크아트 작업실 분위기가 나는 조명과 책장 강남역 더 샌드의 분위가가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더 샌드의 대표 메뉴는 홈메이드 와플입.. 더보기
[신촌 맛집] 차(茶)를 마시면 후식으로 차(茶)가 나오는 곳, 클로리스 번잡한 신촌역길 뒷편, 한적한 창내길을 걷다보면 프랑스의 전통 마을에서 볼 법한 예쁜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홍차와 잘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목재로 멋을 낸 이곳은 인근 학생들에겐 최고의 소개팅 장소인 카페 클로리스인데요. 카페 클로리스는 홍차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입구에 놓여진 화려한 꽃무늬 찻잔들 다양한 소품들 따뜻함을 더 해 주는 클래식한 조명들 메뉴 역시 갈색톤이었습니다. 저는 카페 클로리스의 최고 인기메뉴인 아쌈 밀크티, 여친님은 차이 라떼를 주문했어요. 아쌈과 우유의 배합이 좋아 시럽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달콤한 맛을 좋아하거나 타닌 특유의 맛과 강한 홍차의 향이 싫은 분들은 시럽을 넣어 드셔도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아쌈 밀크티만의 맛을 느낄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보호 본.. 더보기
[신촌 맛집] 10년째 줄 서서 먹는 신촌 수제비 신촌역 1번출구를 나와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신촌 수제비라는 손 수제비 전문점인데 사골육수에 끓여 내는 수제비 하나로 신촌의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곳엔 할머니 한 분, 아주머니 둔 분, 할아버지 한 분이 하루종일 바쁘게 수제비를 만들고 계십니다. 쉬지 않고 수제비를 삶기 위해 하루 종일 물을 끓히는 대형 냄비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네요. 쉴 새 없이 수제비를 냄비로 넣고 있는 아주머니와 할머니! 삶은 수제비에 호박과 고기를 넣는 아주머니의 손이 분주합니다. 할아버가 가져다 주는 푹 익은 깍두기!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여자친구는 깍두기가 시다며 먹지 않더군요. 아주머니 3분과 할어버지의 손을 거쳐 식탁에 오른 줄 서서 먹는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