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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자책골? 그냥 맞고 들어갔을 뿐! 사실상 자책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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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을 맞고 들어간 골이 자책골로 공식 기록되었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 자책골이 아닌 단순히 맞고 들어간 골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메시가 슛을 한게 아니라 크로스를 한 것이라는 점 때문에 메시의 골이 아닌 박주영의 자책골로 기록되었을 뿐, 박주영을 비난할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기가 끝난후 펼쳐진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살핀디지스의 슛이 나이지리아의 수비수 루크만 하루나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골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식기록은 그리스의 살핀디지스의 골로 기록되었죠. 이처럼 몸에 맞고 들어간 골은 일명 쿠션볼로 공격수의 골로 기록됩니다. 반면 수비수가 걷어 낸 골이나 일부러 볼을 건드려 골이 나오면 자책골이 되는거죠.

즉 볼을 차겠다는 의사가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자책골을 결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당시 상황을 보면 박지성 선수와 데미첼리스 선수가 박주영 선수의 시야를 가리기에 충분했고 슈팅에 가까운 빠른 크로스가 두 선수 사이를 관통해 박주영 선수에게 날아와 뚝 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발이 공을 맞춘게 아니라 메시가 찬 공이 박주영 선수의 발을 맞춘 상황이라는 말인데요. 이런 경우는 형식적으로 박주영 선수의 자책골로 기록될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박주영 선수의 자책골이 아닌 메시가 만든 메시의 골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언론들은 박주영 선수의 자책골이 수비수들에게 혼란을 주면서 경기를 갈랐다며 박주영 선수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박주영 선수가 자책골의 부담을 덜고 야신급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골키퍼 빈센트 엔예마를 무력화 시킬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는 일입니다.  더욱이 박주영을 대신할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박주영 선수를 비난 하는 행위는 자멸의 지름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2년 안정환선수는 패널티킥 실축으로 위기에 처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환 선수는 스스로 위기 상황에서 빠져나오며 국민 영웅의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박주영 선수도 본의아니게 위기에 처했지만 국대 선배들이 그랬듯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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