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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이선민 열등감이 부른 오만인가, 친미파의 본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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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무한도전 달력

2009 무한도전 달력 by Sean Choe 저작자 표시비영리

선민, 아니 데이브가 세계의 중심 뉴욕에서 돌아이 짓을 한 무한도전을 맹비난 했다.
그의 발언은 비판이 아닌 비난, 악플, 욕설에 불과해서 더이상 인용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럼 그는 왜 그러한 막말을 하며 무한도전을 욕했을까?

일종의 열등감이 부른 오만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이날 방송을 함께 보던 아시아계 케나다인 친구는 이선민과 비슷한 말을 했다.

"창피하게 뉴욕에서 뭐하는 짓이냐! 뉴욕이 지들 안방도 아니고 개념없이 저런짓이나 하고, 채널 돌려.." 

도대체 뉴욕이 뭐길래 아시아계 미국인들 내지는 1~2년 뉴욕물 먹은 짝퉁 뉴요커들이 뉴욕을 숭배하는 것일까?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짝퉁 뉴요커들이 뉴욕을 숭배하게 된 것은 열등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계 케나다이었던 그 친구는 열등한 아시아계였다. 그의 머리 속에는 항상 전형적인 아시아계인 자신의 모습이 싫었을 것이고 뉴욕과 100km 이상 떨어진 뉴저지의 한 변두리 마을에서 생활하며 가끔 뉴욕에 들러 구직활동을 할 때 만났던 위너 중의 위너인 뉴요커들을 보며 루저 중에 루저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았을까?


그랬던 그가 한국에서 단지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일부 된장파우더를 잔뜩 바른 여성들이 줄을 서고 쉽게 돈을 벌 수 있자 오만해지기 시작했다. 그 친구가 가장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저녁시간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씩 영어로 전화통화를 해주고 돈을 받는 건데 하루 1시간만 투자해도 짝퉁 뉴욕커의 품위를 잃지 않은 만큼의 용돈이 나온다.

Morgan Creek International Brunch - 2009 Cannes Film Festival
 
그 돈으로 그는, 뉴저지에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브런치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미국에서 자신을 놀리고 괴롭히다 공부할 시기를 놓쳐 백수로 전전하다 군인이 된 미군들이 많은 이태원 고급 레스토랑과 바를 찾아 자신도 그들과 같은 외국인이라는 감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다. 



열등감에서 시작한 오만은 극에 달하고, 자신의 국적이 케나다가 아니라 미국이라고 착각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미국과 한국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대결을 펼치자 성조기를 들고 이태원의 펍으로 향한 그 친구는 미국이 한국에 패하자 "이건 말도 안돼! 한국이 어떻게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꺽을 수 있단 말이야?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믿을 수 없어! 믿을 수 없어! 오 하나님"을 연발했다.

그처럼 사랑하는 미국의 중심 뉴욕에서 찌질한 아시아인들이 버라이러티랍시고 뻘짓을 하자 그 친구는 광분할 수 밖에 없겠지?



170에 턱걸이를 하는 작은 키, 한국계라기 보단 필리핀 계에 더 가까운 외모 때문에 미국에서 천대 받고 조롱의 대상이었던 그는 한국의 환대와 온정에 대해 역겨운 우월감으로 보답하고 있었다. 

데이브는 어떤가? 세계의 중심이 미국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 미국인? 한국인? 케나다인?
법적으로는 케나다인일 것이다. 하지만 세계의 중심을 세계 최대 채무국인 미국의 도시를 세계의 중심이라고 당당하게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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