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리뷰

갤럭시 S21 성지순례 후기, U+ 기변 5만원이라고?

반응형

업무 시간에 걸려온 와이프 전화. '무슨 일이 터졌구나!'라는 직감과 함께 수화기로 들려오는 저음의 메시지.  "갤럭시 S10 액정이 사망했어". 그렇게 우리 부부는 정확히 2년 1개월 만에 스마트폰을 바꾸기 위해 성지를 찾기 위해 웹서핑을 하게 됐다.

 

2년 전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데려온 S10 

처음엔 S전자 공식 대리점에서 견적을 냈다. 너무 비쌌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역시 신도림 테크노마트. 사실 S10도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데려왔는데, 그때는 눈탱이를 맞아 '카드 발급', '인터넷과 IPTV 이동'까지 했다. 이번에도 눈탱이를 맞을 수 없어서 성지의 '좌표'를 미리 찾아 저렴한 가격에 S21을 데려올 수 있었다.

 

지난 토요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데려온 S21

내가 찾은 성지는 U+기변 조건이 가장 좋은 곳이었다. 우리 부부는 'U+ 가족결합할인', '인터넷과 IPTV 결합 할인'을 받고 있어서 기변을 하는 게 유리했기 때문. 내가 찾은 U+ 기변 성지는 5G 85 요금제 6개월 유지, 공시 지원금 50, 현완 5였다. 실제로 매장에 가보니 위 조건 외에 9천 원 대 부가서비스 3개월 사용 조건이 붙었다. 그래도 현완 8과 같은 조건이라 공시 지원금 외에 대리점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보조금이 대략 41만 원 정도인 셈.

 

혹시 몰라 다른 대리점의 시세도 확인해봤다.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했을 때 현완 5~15만원 수준이었다. 현완 0을 찍어봤더니 굉장히 고민하는 척하면서 '카드' 이야기를 꺼내는 곳도 있었고, 현완 0이 있으면 거기서 사라는 곳도 있었다. 확실한 것은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매장은 단 한 곳도 없었다는 것. 상황이 이런데 추가 보조금을 마다하면 '호구'가 되는 게 아니겠나? 그래서 나도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성지에서 S21을 데려왔다.

 

이 글을 읽는 사람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새로 장만해야 하는 사람들일 것 같아서,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절대 '신용카드 가입', '인터넷 또는 IPTV 가입'을 권유하는 곳에선 계약서를 쓰지 말라는 것! 그리고 지금 받고 있는 요금할인 혜택을 유지할 때와 번호이동을 해서 그 혜택을 잃는 것 중에서 어느 게 더 이득인지 꼭 계산해보라는 것!! 이 두 가지만 잘 체크해도 눈탱이가 시퍼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튼,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떠나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 바꾼 스마트폰은 제발 오래 쓸 수 있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