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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GV80와 함께한 차박, 크기에 놀라고 연비에 놀라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 2020년 가장 핫한 SUV, GV80과 함께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직렬 6기통 디젤(3.0) 엔진을 장착한 GV80과 말이죠.

 

GV80 디젤 모델의 연비, 궁금하지 않나요? 저도 참 궁금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여러분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아래 영상은 이번 여름휴가(7박 8일) 동안 1,149km를 주행하면서 틈틈히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저스트 주행영상인데요. 영상 마지막에 GV80이 혼자서 주차를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으니, 끝까지 재밌게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GV80의 자동 주차, 자동 출차 기능을 보시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거에요.

 

 

GV80 자동주차 기능... 엄청나쥬?

 

이것도 놀랍네요!

역시 포털 메인에 소개되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이맛에 블로그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이번 여행의 주제는 '조용한 차크닉'이었습니다. 요즘 차박러, 차크닉족 때문에 휴가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서, 지역 주민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한 차박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난 이번 여행의 이동 경로는 <서울-이천-여주-영주-울진-속초-평창-원주-서울>였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기간이 여름 성수기다 보니 차박 또는 차크닉을 할 장소를 찾으려면 발품을 팔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총 주행시간이 무려 27시간 29분이었으니, 거의 전국일주급 대장정이었죠? 자 그럼 지금부터 대장정을 함께 떠나 봅시다!

 

대장정의 시작은 짐 싣기죠. 테트리스 신공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이죠. 그런데 GV80은 출발 전부터 우리 부부를 놀라게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이 워낙 넓어 테트리스 신공을 펼칠 이유가 없었거든요.

 

3열 시트만 폴딩했는데, 저렇게 넓은 공간이 창출됐습니다. 3열 시트 언제 폴딩하고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GV80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3열 시트는 물론 2열 시트까지 폴딩할 수 있습니다. 

 

2열 3열 폴딩에 필요한 시간은 12초면 충분!!!

 

"땀 흘릴 필요 없어요. 버튼만 누르세요"

 

 

"차크닉 용품부터 촬영 장비까지 다 실었는데 트렁크 공간이 저렇게 많이 남다니;;;"

 

평소 나인봇(전동힐)은 2열 시트와 1열 시트 사이에 실었는데, GV80은 짐을 다 싣고도 트렁크 공간이 많이 남아 처음으로 나인봇을 트렁크에 실어봤습니다.

 

3열 시트만 폴딩했을 뿐인데 모든 짐이 다 들어가네요. 테트리스를 하지 않아도 대용량 캐리어에 차크닉 용품까지

모두 소화하는 GV80의 크기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GV80! 출발하자!"

 

출발 전 안전한 여행을 위해 브레이크 등을 점검하고 출발!!

 

여름 휴가철이라 꽉 막힌 고속도로! 하지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Ⅱ' 덕분에 첫번째 목적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더보기

◀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Ⅱ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교차 차량, 측방 접근차, 추월 시 대향차, 회피 조향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진출입로),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Ⅱ(차로 변경 기능 포함),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벨트

 

HDA Ⅱ는 HDA Ⅰ에 비해 확실히 진화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달라진 점은 고속도로에서 차로변경을 보조해주는 기능이 더해져 오토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해제하지 않고 부드럽게 추월을 할 수 있다는 것! 기존에는 오토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해제하지 않으면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려 해 간혹 덜컹덜컹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HDA Ⅱ를 적용한 GV80은 방향 지시만 해주면 부드럽게 앞 차를 추월해주더라고요. 추월하지 않고 앞차를 따라갈 때도 HDA Ⅰ에 비해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높일 때의 덜컹거림이 확연히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위 영상은 HDA 기능을 활성화한 후 스티어링 휠을 놓았을 때 GV80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해본 영상인데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15초 후 경보화면이 떴고, 30초 동안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으면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경보음은 30초 동안 울렸고, 그런데도도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으면 HDA 기능을 해제했습니다. 그런데 HDA 기능을 바로 해제하는 것보다는 속도를 서서히 줄인 후 갓길에 주차하도록 하면 더 좋겠더라고요. 운전 중에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 있다는 것은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하긴, 전방 주시 여부까지 확인해주는 GV80이니까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는 알아서 갓길에 차를 정차하고 119에 신고하는 기능이 나올 것 같네요! 잠깐 딴생각을 했는데, 전방을 주시하면서 운전하라는 GV80!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GV80을 타면서 놀랐던 일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직렬 6기통 디젤 심장을 가진 모델을 배정받았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이 녀석의 연비가 무려 리터당 14.9km까지 올라가 있더라고요. 연비 운전을 하면 리터당 16km 초반 연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찐 감탄'을 연발하다 보니 금세 첫 번째 차크닉지인 경상북도 영주시에 도착!  

 

숙소에 짐을 풀고 차크닉 Go! Go!

(1차 차크닉 장소: 국립산림치유원)

 

GV80은 전고(1,715mm)가 높아 루프와 보닛에 S고리 흡착판을 붙이고 타프를 쳐봤는데, 사진에서처럼 타프 각도도 좋고, 설치도 편하더라고요.

 

차크닉 세팅의 끝은

차크닉을 할 지역 가게에서 산 디저트로 채웠어요.

 

[차크닉 팁 1] 지역 가게 투고! 지역 경제도 살리고,

카페에 머무르지 않고 차크닉하며 즐기니 안전도 챙기고 일석이조!

 

"썸띵스윗, 햅햅, EUL, 정도너츠, 태극당......"

 

이번 여행이 아니었으면, 경북 영주에 이렇게 맛있는 빵집이 많은지 몰랐을 거에요. 이번에 만난 강추 빵집들인데요. 가게 대표 빵을 1~2개씩 사서 차크닉을 즐겼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앞으론 차크닉할 때 지역 맛집 음식을 사서 즐겨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사실, 비화식 요리를 해보려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이스박스를 차에 싣지 않아 디저트만 즐겨야 했지만, GV80과 함께하는 차크닉이라 행복했습니다(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대참사가...........).

 

하지만 요리를 하지 않아 GV80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조심 조심 산길을 달려봤더니,

 

차도남인 줄만 알았던 GV80의 박력 넘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죠.

 

2미터에 육박하는 전폭(1,975mm)과

5미터에 육박하는 전장(4,945mm) 때문에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어라운드 뷰와 기민한 센서들 덕분에 스크래치 하나 내지 않고

오프로드 주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영주를 뒤로하고 향한 곳은 

후정해수욕장이라는 한적한(?), 아니 한적할 줄 알았던 바닷가!

 

이런 사진을 찍고 싶어서 동해까지 갔는데,

정말 어렵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차를 세울 곳이 없을 만큼 도로에 세워진 차가 많았거든요.

(차크닉 팁2) 여름 성수기엔 바닷가에서 차박은커녕 차크닉도 하기 쉽지 않다!

 

 

목적지인 후정해수욕장도 입추의 여지가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운수대통!

 

이런 자리를 맡고 싶었는데, 이런 자리를 맡았습니다!

 

이런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런 사진을 찍었습니다.

 

"Dreams come true"

 

"GV80 너! 주차 요정이었군!"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케익 한 조각의 여유!

 

비록 아이스박스를 안 챙겨서 귀요미 마카롱들이 다 녹아버리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GV80을 구경해 부담스럽긴 했지만:) 

 

와이프와 함께 찐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많았던 짐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놀랍게도 2열에 모두 들어가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GV80이라 가능했던 차크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후정해수욕장을 떠나 향한 곳은

 

속초!!

 

다음 날 차크닉 때 먹을 대게, 식혜, 닭강정 등등을 사서 가려고 들렀던 속초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휴가지답게 말 그대로 주차장!!

 

도로를 차가 점령했다면 시장은 관광객들이 점령했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대게는 살 수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정체로 평창 가는 길에 대게를 다 먹어버렸죠;;;

 

"내일은 또 뭐 어떻게 되겠지.. 일단 먹자!"

 

다음 날 아침...

 

마지막 차크닉을 할 숲속으로 이동했습니다.

 

(차크니 팁3)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숲속만큼 차크닉하기 좋은 곳은 없다!

 

이번에도 GV80의 높은 전고 덕분에 타프를 쉽게, 그리고 멋지게 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이번 여해 마지막 차크닉이네요;;;

 

이번 여행 마지막 차크닉이라 점프샷도 찍어보고!

 

어색한 설정샷도 찍어봤어요.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역에서 구입한 맛있는 케익과 함께

 

차크닉을 즐겼습니다.

 

(이타카 원버터 플레이트는

테이블 사이에 껴야 해서 가져간....장식품;;;

갬성 폭발 원버너 플레이트 리뷰는 다음 )

https://www.youtube.com/watch?v=ye2eU_IuMug

갬성 폭발 원버너 플레이트 리뷰 예고 영상 

전 솔직히...

 

빵만으로도 즐거운 차크닉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배에서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와이프의 미소도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 "우리 뭐 안 먹어?"

[나] 빵 먹었잖아..

[와이프] 빵 말고 밥........

 

먹구름이 밀려오는 것 같은 건 기분탓이겠죠;;

 

무언가 먹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이 기분...

 

그래서 시도해봤어요.

 

중국음식 주문하기....

 

과연 캠핑장까지 중국음식을 배달해줄까요?

 

정답은..

 

[중국집 사장님] "네네, 20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20분 후 정말 배달음식이 테이블 위에 차려졌습니다.

 

더위와 굶주림으로 위기 상황으로 치닫던 차크닉은 탕수육과 볶음밥으로 다시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배달원 아저씨에게 숲속까지 배달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캠핑하러 와서 동네 배달음식 주문해주니 우리가 고맙지"라고 하시더군요.

 

 [차크닉 팁4] 차박지에서 배달음식 주문하면, 지역 주민들은 좋아한다! 그리고 편하다!

 

탕수육과 볶음밥으로 허기를 달랜 우리 부부는

 

GV80에 기대어 낮잠을 청했습니다.

 

[차크닉 팁5] 자석과 모기장만 있으면 시원한 숲속 바람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차박을 못 해봤지만

 

저렇게 2열과 3열을 폴딩한 후 와이프와 둘이 누워봤는데, 

 

차박하기에 충분히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2열에도 220V 파워 아울렛이 있고

 

3열에도 220V 파워 아울렛이 있어서 전열기 사용도 편리했고, 무엇보다 누웠을 때 2열 에어컨 공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바람이 목덜미의 중추신경을 마비시킬 만큼 차갑게 식혀주는 게 매력적이더군요. 

 

서울로 돌아오는 길 역시 엄청나게 막혔지만...

 

똑똑한 GV80이 많이 도와줘서 사고 없이

 

<즐거운 우리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32도 폭염 속 뜨거운 햇볕만큼이나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펼쳤던 차크닉 일주는 평창 숲속 차크닉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전폭이 너무 넓어 여행 중에도 와이프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했던 이번 여행.....드디어 끝났네요(그래서 조수석 우측에 미디어 컨트롤러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는...). GV80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몇 장 더 올리는 것으로 첫 번째 시승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