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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티볼리 리스펙,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 인포콘, 연비 리스펙할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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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올리는 자동차 시승기 주인공은 티볼리 리스펙(RE:SPEC). 월간 티볼리에 선정되어 장기 시승을 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정말 리스펙할만한지 RE:SPEC한 티볼리를 7일 동안 시승을 하며 꼼꼼히 느껴봤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관심을 두는 기능은 IACC(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등으로 불리는 반자율주행 기능입니다. 티볼리 리스펙은 IACC을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CLKA(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 AEBS(긴급제동보조) 기능, HBA(스마트하이빔), FVSA(앞차출발알림) 기능 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티볼리 리스펙의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을 가장 많이 테스트해봤는데요. 과연 티볼리 리스펙의 운전실력은 어땠을까요?

티볼리 리스펙의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을 느껴보기 위해 티볼리 리스펙을 타고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티볼리 리스펙의 운전석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버건디 투톤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뒷자리에서도 버건디 투톤 인테리어의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역시... 티볼리, 티볼리하는 이유가 있죠?

참고로 티볼리는 제 와이프가 소형 SUV 중에

가장 예쁘다고 하는 차입니다(T.M.I....)

도어스팟도 역시...!

소형 SUV라 트렁크 공간이 넉넉하진 않습니다. 위 사진은 2열 시트를 폴딩하지 않은 상태에서 28인치 캐리어와 나인봇을 적재했을 때 촬영했는데 다른 짐을 더 넣으려면 2열 시트를 폴딩하거나, 매직 트레이를 제거해 트렁크 속에 숨어 있는 공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매직 트레이 제거시 트렁크 용량은 427리터라고 하네요. 2열을 100% 폴딩하면 접이식 미니벨로 2대 정도는 싣고 떠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자, 이제 짐도 모두 실었으니!! 출발해봅시다!

처음 티볼리 리스펙의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에 놀랐습니다!

라떼는 클러스터 DIY하느라 고생했는데,

클러스터 DIY정말 옜날 얘기가 됐... 

버튼만 누르면 클러스터가 저렇게 막... 바뀝니다...

그럼 이제 티볼리 리스펙의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을 살펴볼까요!

티볼리 리스펙의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은 영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테스트 촬영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스티어링 휠을 잡을 준비를 한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티볼리 리스펙은 영상에서처럼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잘 인식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땐지 30초가 지나면 1차 경고음이 울렸고, 10초 후 2차 경고음이 울리면서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이 해제되었다는 메시지를 클러스터에 표시했습니다.

초보 운전자에겐 정말 좋은 기능입니다. 초보 운전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차선을 밟지 않고 중앙으로 운전하는 건데, 차선중앙유지보조 기능은 그야말로 초보 운전자에겐 축복이죠. 운전을 잘(?)하는 운전자에게도 이 기능은 운전을 더욱 안전하게 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면 스티어링 휠이 차선 변경을 방해하거든요. 물론 힘을 주고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도 차선을 변경할 수 있지만 경고음까지 울리기 때문에, 이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선 매너 운전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쌍용차의 커넥티드 서비스명인 '인포콘'도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입니다. 저는 음성 명령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거의 사용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네이버의 AI X 음성인식 기술이 기대 이상이라 대화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어느새 에어컨, USB 연결 서비스, 미러링 서비스,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 제어 등을 다 음성으로 제어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넒은 LG 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써서 그런지 서비스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원격으로 시동도 켜고 에어컨도 켤 수 있는데, 솔직히 그런 기능은 실험만 해보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만큼 유용한 기능임엔 분명합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스마트호출 기능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아, 이걸 빼먹을 뻔했네요. LG유플러스 스마트 홈 컨트롤 서비스에 가입하면  안에서 원격으로 집에 설치된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건 해보고 싶었는데, 시승 기간에 예상치 못한 긴급 업무가 막 들어와 오랜만에 야근까지 하느라 아쉽게도 이용해보지 못 했습니다.

연비고 궁금하죠?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티볼리 리스펙 가솔린 모델은 저공해 3종 인증 차량(남산 1, 3호 터널 통행료가 50% 감면!!!, 공영주차장 50% 할인!!!!)이라고 합니다. 연비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환경엔 좋은(?) 차 티볼리 리스펙을 타고 서울 → 부산(시내주행) 경주(시내주행) 서울(시내주행) 코스를 스포츠 모드로 주행했는데, 고속도로에서는 14.8km/L 수준이었고, 도심에는 11.5km/L 수준이었습니다. 연비 주행을 한다면 좀 더 높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볼리 리스펙. RE:SPEC 잘했군"

7일 동안 느껴본 결과! 

티볼리 리스펙은 소형 SUV 시장에서 리스펙 받을만한 것 같네요!

이상 월간 티볼리 1호, 모르겐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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