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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셀토스 시승기, 장롱면허도 운전고수 만들어주는 ADAS(반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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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리스펙 시승기를 블로그에 올린 이후, 다시 자동차 시승기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떤 자동차부터 소개해야하나 결정을 하지 못해 한참을 모니터만 바라보다 '셀토스'로 결정했다. 이유는 국내 소형 SUV 중에서 가장 완벽한(?) ADAS 기능을 갖고 있는 녀석이기 때문에? 하이클래스를 표방하는 녀석답게 편의장치가 장난이 아니다. 셀토스 정도의 편의장치를 적용한 수입차를 사려면 가격대가 굉장히 높을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처음 셀토스를 만났을 때 고사양 안전장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혹자는 가격도 놀랍다곤 하지만;;

아무튼 너무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이나 유투브가 아닌 블로그에 자동차 시승기를 쓰려고하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자.

셀토스를 처음 만난 곳은 셀토스 로드쇼 행사 때다. 영상 촬영과 함께 진행하는 로드쇼라 운전하기 정말 힘들었다. 그나마 차간 거리를 알아서 유지해주고, 차선을 유지해주는 등 운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이 있어서 무사히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지, ADAS 기능이 없는 차였다면 중도 포기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셀토스의 ADAS 기능은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

ADAS 기능 중에서 위 영상처럼 스티어링힐을 잡지 않아도 마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자율주행) 기능처럼 알아서 차선 중앙을 유지해주는 기능, 고속도로에서 감시카메라가 나타나면 알아서 속도를 제한속도 아래로 낮춰주는 기능 등은 초보 운전자들에겐 정말 유익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셀토스의 ADAS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하차보조(경고음)으로 구성되었는데, '보조'라는 단어가 공통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맞다. ADAS 기능은 주행을 보조해주는 기능이지, 자율주행기능은 아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경고가 뜨고, 경고에도 불구하고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으면 기능이 해제되고, 램프구간처럼 급커브 구간에서도 ADAS 기능은 작동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정체구간에서 운전 피로도를 확실히 낮춰준다. 셀토스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가 멈추면 알아서 멈추고, 앞차가 출발하면 알아서 다시 출발하는 찐 스마트한 크루즈 컨트롤이다. 

결론은 셀토스는 소형 SUV가 이정도로 똑똑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똑똑한 차라는 사실. 똑똑해서 나쁠 것은 없다. 하지만 부작용은 셀토스보다 세그먼트가 높은 차를 탔을 때 나타났다. "뭐야, 왜 이 차는 그 기능이 없지?".......

디자인도 하이클래스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디자인은 워낙 개취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내 주변에서 셀토스의 디자인을 까는 사람은 못 봤다. L사 차량 디자인을 따라한 거 아니냐는 말은 여러번 들었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뭐, 이 정도면 정말 흠잡을 수 없는 디자인 아닌가?

실내 디자인도 준수하다.

살짝 아쉬운 건

하이클래스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

아래 사진처럼 일부 내장제에서

플라스틱 느낌이(싼티가).....

그거 말곤 난 모두 나이스!

트렁크 공간도 요즘 유행하는 차박도 해볼 법 하다.

 

2열 시트를 모두 폴딩하면

2명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요즘 우리 부부가 캠핑에 빠져서,

만약 지금 시승을 했다면 차박에 도전해봤을...

 

레그룸 사진은 앞 좌석을 최대한 앞으로 밀고 찍은 사진이라 넓게 나왔다. 앞 좌석을 뒤로 밀면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못 앉을 만큼 좁지도 않다. 솔직히 우리 부부는 딩크족이라 레그룸은 그리 중요치 않다. 다만 요즘 차박에 빠져서 2열과 트렁크 공간을 좀 더 유심히 보게 되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차박도 가능할 것 같다.

실제 운전할 때 레그룸은 이런 느낌?

의식의 흐름이 거의 다 한 것 같은데,

음... 무선 충전은 위 사진처럼 할 수 있는데,

충전 중엔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아 페리 때엔 개선하면 좋겠다.

내가 셀토스와 함께한 시간은 792km다.

792km를 주행하는 동안 평균연비는

15.6km/L로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

 

너무 오랜만에 쓴 시승기라 내용이 좀;;;;

K9, 스팅어, 그랜져, 아이오닉, 니로, G80..... 시승기는 예전 시승기처럼......

쓰도록 노력;;;;;;;;;;

마지막으로 

셀토스 내외관을 촬영한 영상은 보너스

무편집 원테이크 영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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