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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벤츠 더 뉴 GLA 250 4Matic 시승기, 차박? 차크닉 하기엔 최고!

"Daum 첫 화면에 소개됐어요"

 

 

7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벤츠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 'GLA 250 4Matic AMG' 라인과 함께 강원도로 차크닉을 다녀왔다. 

 

벤츠 GLA 250 4Matic AMG과 함께한 강원도 여행 브이로그 영상

위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더 뉴 GLA 250 4Matic AMG 라인은 겉과 속이 전 모델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훨씬 커지고 강력해졌다. 특히 휠베이스(축간 거리, 2,729mm)가 전 세대에 비해 30㎜나 길어졌고, 전고(1,611mm)도 110mm 높아져 실내 공간이 확실히 넓어졌다.

 

전 세대보다 30mm 길어진 더 뉴 GLA 휠베이스
1열 시트를 인위적으로 앞으로 밀착하지 않고 촬영한 2열 공간

더 뉴 GLA 2열 레그룸

휠베이스가 길어져 위 영상처럼 2열 시트에 성인(173cm)이 앉아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레그룸이 확보됐다. 물론 더 뉴 GLA도 더 뉴 GLB처럼 리어 에어벤트가 없다.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는 여름과 모스크바보다 추운 겨울 보유국인 대한민국의 기후환경을 고려하면 리어 에어벤트의 부재는 옥의 티가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우리 부부는 딩크족이라 뒷자리에 누굴 태울 일이 없어 리어 에어벤트 부재가 주는 불편함은 없었다.

 

1열은 여름철 필수 편의장치인 통풍시트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흠잡을 게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안녕, 벤츠라고 말을 걸면 대답하는 자연어 인식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제어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온도 조절을 할 때마다 색상이 바뀌는 스포티한 5개의 원형 에어벤트, 기분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여행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외관은 주관적이지만 GLB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 프론트 필러(A필러)부터 센터 필러(B필러)를 거쳐 리어 필러(C필러)까지 곡선을 그리며 낮아지고, 하부로 내려갈수록 묵직해지는 GLA의 외관은 날렵한 쿠페를 연상케 한다.

 

운전석에 들어서기 전 더 뉴 GLA의 측면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C필러가 우뚝 쏟은 GLB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GLA를 스포티하게 만들어 주는 디자인적 요소는 이뿐만이 아니다.

 

AMG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사이드 에어커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뷰져, 그리고!

 

짧은 오버행과 AMG 라인부터 적용된  5-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포티함은 빨리 가속 패들을 밟아보고 싶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자, 그럼 달려볼까?

 

 

더 뉴 GLA는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인 ‘M260’을 품고 있다. 국내 출시 모델 중에선 처음이다. 최고출력은 224마력이고, 최대토크는 35.7㎏·m이다. GLA를 한글 자판(ㅎㅣㅁ)으로 입력하면 '힘'이 되는데, 이름만큼이나 강력한 힘을 가진 차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 모드가 아닌 컴포트 모드에 두고 가속 패들을 밟아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6.58초면 충분했다. 8단 듀얼클러치(DCT) 변속기는 스포츠 모드가 필요 없을 만큼 즉각적으로 반응해줬다. 스포츠 세단을 운전하고 있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GLA 250 4Matic의 치달 능력이 수준급이었다.

 

그럼에도 연비는 리터당 14km를 유지했다(고속도로 15km 내외, 도심 11km 내외). 단풍놀이 시즌 주말이 아닌 평일에 연비 운전을 했다면 평균 연비 16km/L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풀투풀로 체크를 해보진 않았지만 트립 연비만 놓고 보면 정말 엄청난 연비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첫 주유 때 "(요소수 투입구가 없나 확인하며) 진짜 가솔린 맞겠지?"라며 가솔린 주유기를 잡았다. 

 

운전하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 차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평가(승차감)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평소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가 계속 운전석에 앉으려고 했을 만큼 GLA는 운전자에 최적화한 '혼라이프 SUV'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은 차다.

 

그럼에도 조수석에서 음악을 선택하고, 볼륨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아주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왼손잡이인 아내에게 터치패드는 조수 역할을 하는 데 좋은 도구였다고 했다.

 


 

이제, 이 포스트의 제목인 '벤츠 더 뉴 GLA 250 4Matic 시승기, 차박? 차크닉 하기엔 최고!'에 맞춰 차박이 가능할지부터 따져보겠다. 

 

2열 시트를 폴딩하면 1,430리터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하지만 2열 시트가 환전히 평평하게 폴딩되지 않아 평탄화 작업이 필요하고, 폴딩한 2열 시트 윗면과 트렁크 바닥면의 길이를 모두 합쳐도 140cm가 안 되기 때문에 차박을 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물론 1열 시트를 앞으로 이동시킨 후 평탄화 작업을 한다면, (폭이 104cm이니까) 성인 2명이 차박을 할 수도 있겠지만, 더 뉴 GLA는 차박보다 차크닉에 최적화된 SUV가 아닐까 생각한다.

 

캠핑 박스 2개만 트렁크 뒤에 내려놓으면 차크닉 준비 끝! 트렁크에 걸터앉아 지역 맛집에서 산 디저트를 즐기기 너무 좋았다.

 

처음엔 텐트까지 챙겨서 나갔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냥 경치 좋은 곳에 주차한 후 트렁크에 걸터앉으면 그곳이 우리 부부만의 카페(Car+Cafe)가 됐다.

 

키가 작은 사람(앉은 키가 70cm 미만)이라면 위 영상처럼 트렁크에서도 차크닉을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앞서 소개한 방식으로 차크닉을 즐기는 게 훨씬 편할 것 같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600km 정도 주행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시승기라 깊이는 없지만, 나처럼 차크닉용 소형 SUV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여러 내용을 다뤄봤다. 차알못 블로거의 주관적인 리뷰이지만 사실과 너무 다른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 보너스 정보 |

 

GLA 250 4Matic AMG 라인은 속도 조정, 조향 제어, 차선 변경 및 차간 거리 유지 등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탑재했는데, 조향 제어 기능은 HDA처럼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놓아도 일정 시간 스스로 조향을 하며 차로 중앙을 유지해주는 것은 아니고, 차선을 밟으면 스티어링 휠이 떨리는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보너스 영상과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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