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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폭스바겐 시로코, 아우토반을 질주하다!

폭스바겐 시로코는 유럽 젊은이들에게 상당히 인기있는 스포츠 쿠페모델입니다. 한국에는 내년 상반기에 정식 수입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는데, 시로코가 한국에 출시된다면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치백 스타일의 2도어임에도 성공을 거둘거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그만큼 시로코는 매력적인 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

 ※ 폭스바겐 폴로 시승기 : http://kraze.tistory.com/2026


날렵한 인상의 시로코 TSI를 타고 낭만가도를 달리는 동안 180km/h~220km/h 사이의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평균 연비는 크게 떨어지지 않더군요. 180km/h~200km/h로 가속하는 느낌이 골프 GTD만큼이나 시원 시원했습니다. 한 마디로 운전자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들어주는 자동차였습니다.


첫 날에는 고속(170~180km/h) 주행시 코너에서 언더스티어 현상 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시로코에 익숙해지고 나니 언더스티어 현상은 사라졌습니다. 도심 주행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0-50km/h까지의 반응속도가 좋고, 도로에 붙어 있는 듯한 낮은 시트 때문에 페라리와 100m 달리기를 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뒷태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확실한 것은 사진만 봐서는 시로코의 진짜 뒷태를 알 수 없다는 건데요. 직접 시로코의 뒷모습을 보면 절대 '심심하다'거나 '뚱뚱하다'거나 '우둔해 보인다'는 혹평을 하지 않을 겁니다.


실내도 구형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 달라졌습니다. 스티어링휠은 6세대 골프 GTD와 거의 똑같이 변했습니다. 그립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위 사진은 2009년에 시승했던 시로코인데, 스티어링휠이 폴로 5세대 D컷 스타일이라서 굉장히 아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트는 2009년형이나 2012년형이나 슈퍼카의 그것처럼 조여주는 느낌이 강력했습니다. 시트 포지션이 골프GTI보다 무려 1cm너 낮기 때문에 처음 시로코의 운전석에 앉았을 때는 슈퍼카에 탄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죠.


제가 탔던 시로코는 버튼 시동 옵션을 사제로 장착한 모델입니다. 버튼 시동 옵션이 적용된 시로코를 시승해본 한국사람은 제가 처음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한국에 출시되는 모델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서 버튼 시동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Hill hold control는 기본적 사양에 포함되어 있었고,  Cruise control(40만원)와 Parking sensors(60만원) 옵션도 장착한 차량이라 운전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그럼 예비 시로코 오너분들을 위해 유럽에서 담아온 시로코의 모습을 공개하겠습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시로코는 모두 1.4 TSI 모델입니다. 그만큼 시로코 R, GT 엠블럼을 달고 있는 녀석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로코 R이 기본 시로코보다 1,700만원 더 비싼 것도 이유겠지만 1.4  TSI 160PS 모델을 타보니, 1.4 TSI 122PS에서 160PS의 기본형으로도 충분히 스포츠 쿠페의 느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2.0 TSI의 265PS의 힘을 느끼고 싶다면 17,00만원을 더 주고 시로코 R을 구입해야겠지만 1.4 TSI도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위와 같은 디자인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한 시로코! 시로코가 한국에 출시되면 스포츠 쿠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