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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유럽에서 만난 i10, i20, i30, i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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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i시리즈. 그 중에서 한국에서는 만날 수 없는 i10과 i20을 유럽에서 만났습니다. 경차를 싫어하는 우리나라에서 i10과 i20이 출시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유럽을 누비고 있는 i10과 i20의 사진을 공개하기 전에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i30이 아우토반을 질주하고 있는 사진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관련 글 : i40 시승기, 연비 및 편의사양 ( http://kraze.tistory.com/1928 )


프라이부르크에서 스위스 베른으로 가는 3번 아우토반에서 만난 스위스 국적의 i30. 한국의 i30과는 뒷모습이 조금 다르죠. 특히 그랜져의 그것과 흡사한 트윈 머플러가 인상적인데, i30은 슈퍼카들이 즐비한 아우토반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질주하는 한국 자동차 중 하나입니다.



로버의 구형 미니와 BMW의 신형 미니 사이에 주차된 i20. 한국에서도 잘 팔릴 것 같은 디자인인데, 클릭 실패의 아픔 때문인지 한국엔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터키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i30의 성능은 어떨까요. 최근에는 블루모델이 출시되었는데, 1.4리터 CRDi 엔진이 장착되었습니다. 최대토크 220Nm, 89마력, 최고속도는 174km/h, 제로백은 13.5초이구요. 연비는 3.7리터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2,300만원대로 비싼편입니다. 

 


앞 모습이 베라크루즈를 축소시킨 것 같기도 한 i10. i10도 i20과 마찬가지로 헥사고날 그릴로 패밀리룩을 유지했습니다. 이차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연비입니다. i10의 연비는 무려 28.6km/L(블루 모델/영국기준)로 알려져 있습니다. 1.0L 카파엔진 모델과 1.3L 카파엔진 모델이 있습니다.


i40는 독일의 아우토 잡지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잡지에 소개된 바로는 디젤 모델로 100km를 가는데 고작 4.3리터의 디젤 밖에 소모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즉 리터당 2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거죠. 또한 i40는 유로V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U-II 1.7ℓ 디젤 엔진 2종과 감마 1.6ℓ 가솔린 GDi 엔진, 누우 2.0ℓ GDi 가솔린 엔진 등 총 4종의 엔진에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며, U-II 1.7ℓ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고 출력과 32.0kg·m의 최고 토크를, 최초로 양산차에 탑재된 누우 2.0ℓ 가솔린 GDi 엔진은 177마력의 최고 출력에 21.7kg·m의 최고 토크의 성능을 갖췄다고 소개되었더군요.



아쉽게도 i40은 유럽에서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한국에서 i40을 만났습니다. 독일 아우토 잡지에 소개되었던 디젤 모델 대신 가솔린 모델을 한국에서 경험하고 있는데요.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가 공인 연비인 13km/L을 훌쩍 넘어 17km/L에 육박하더군요. 디젤 엔진이 장착된 모델의 연비는 더 우수하겠죠? 하지만 i40도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옵션을 이것 저것 장착하다보면 3천600만원을 호가하죠. 

아무튼 다음번 유럽 여행에서는 i40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드래곤볼을 모으는 기분으로 i40을 찾아봐야 겠네요. 이상 유럽에서 만난 i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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