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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짝 여자 1호 발언에 시청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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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호 선물 개에게 준 여자 1호 http://kraze.tistory.com/1980 

 7월 13일 방송된 SBS ‘애정촌 짝’에서 프로그램 역사상 최악의 망언들을 쏟아낸 여자 1호가 네티즌들의 묻매를 맞고 있다. 문제는 여자들이 남자들과 함께 먹을 도시락을 싸기 위해 장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었다.

여자 1호를 제외한 모든 여성 출연자들은 열심히 장을 봤다. 그런데 여자 1호는 "다들 경쟁의식이 장난 아니다"며 "초 내숭이다. 그렇게 여성스럽고 싶나"라고 비아냥 거렸다. 여자 1호의 발언은 '요리 못하는 여자'의 자격지심에서 나온 자위였던 것 같다. 

이어서 짝 여자1호는 "경쟁 의식이랄까.. 아닌 척 하면서 뒤에서는 장난 아니다. 쟤 뭐야~ 이렇게 생각되는 애들도 있다"며 "근데 나는 그런 것을 진짜 못하는 사람이다. 경쟁에 손해보는 사람인데 여기 와서도 또 이러는 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시락 데이트를 앞두고 여자1호는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남자들을 "흔들어 버릴까, 뺏어볼까, 유혹해 볼까"라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어떻게 보면 솔직한 감정표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혼이라는 아픈 경험을 가진 남녀가 출연한 돌싱특집에서 '사람 마음을 가지고 장난을 쳐볼까'라는 여자 1호의 발언은 곱게 볼 수 없었다.

실제로 짝 여자1호는 까칠하고 도도한 성격을 모두 숨기고 여자 2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남자 6호 앞에서 애교있는 여성으로 돌변했다. 그러한 행동이야 말로 자신이 비아냥 거린 '내숭'이었다.

여자 1호는 남자 6호와의 데이트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작정을 좀 했다. 일부러 약간 끼를 발산시켰다"면서 자신의 내숭에 대해 '끼를 부렸다' 고 평가했다. 또 '나는 아니라도 너는 좀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작용한 것 같다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이정도의 발언만으로도 비호감이 되기에 충분했지만 여자 1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발언은 계속됐다. "눈을 뜨고보니 내 20대가 없어졌다","직업도 없었다"며 자신을 이혼의 일방적인 피해자로 그려나가더니 마지막엔 "내가 아무 것도 없고, 성격이 안 좋아도 무조건적으로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보였다.

이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이혼한 사람의 심리를 알 수 있겠냐만은 '나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을거니까, 너 혼자만 잘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는 결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없을 거란 것은 확실해 보인다.

여자 1호는 자신의 종교를 자주 어필했다. 그런데 방송에서 보여준 그녀의 모습은 과연 바람직한 크리스찬의 모습일까? 방송을 보면서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인식하면 좋겠다.


※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이야기 거리를 선호하는 제작진의 좋은 먹이감이 된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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