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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신촌 맛집] 키티 소파에 앉아 키티를 먹는 곳, 헬로키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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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신촌 맛집은 헬로키티카페입니다. 헬로키티카페는 신촌의 맛집이라기 보다는 청춘남녀들이 깜찍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인데요. 30대 남녀들에겐 키티 열풍이 불었던 90년대를 추억하게 만들어주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헬로키티카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출액의 1% 나누는 아름다운 기업입니다. 나눔의 퍼센트는 1%이지만 이미지 상승의 효과는 10% 이상이겠죠. 


헬로키티카페는 입구부터 심하게 앙증맞은 키티 캐릭터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놀랍게도...


키티의 나이는 벌써 마흔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 키티의 나이가 20대 후반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벌써 십수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키티의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접어더군요.


살짝 우울해지는 순간! 하지만 빨간 키티 소파에 앉아서 키티들을 바라보니 금새 우울함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 속 좌측상단에 있는 흑백 키티가 올드 무비 도로시를 연상케 했습니다)


헬로키티카페는 어디를 봐도 키티 투성이였습니다. 

 쇼케이스 속을 체우고 있는 베이커리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저걸 도대체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와플'과 '생과일주스'를 주문해봤습니다.


주문을 하고 받은 알람도 실루엣 키티 스티커가 붙여진 알람이었어요.

잠깐 키티가 아닌 것을 보고 싶어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창문에도 키티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와플까지 키티 모양이었어요.


키티의 얼굴에 생크림을 올린 모습이 마치 생일빵을 당한 키티처럼 보였습니다. 와플의 맛은 제 입맛을 기준으로 5점 만점에 2~3점 정도? 다행히 생과일 주스는 맛이 괜찮았어요.

맛은 평범한 곳이었지만 카페에 있는 내내 이곳 저곳 촬영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만큼 볼거리는 많았던 카페였는데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곳은 1층에 불과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또다른 키티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키티가 흘리고간 리본을 따라 올라가면 2층이 나옵니다.


1층과는 다른 분위기죠?


사진을 보면 카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커플도 보이지만 이곳은 키티카페입니다.


키티카페를 이용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총 8,500원이었구요. 주문과 서빙은 모두 셀프였습니다. 그리고 2층의 분위기 보다는 1층의 분위가 훨씬 좋았어요. 


이상 와플까지 키티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신촌의 이색 테이트 코스 '헬로키티카페' 방문 후기였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데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주차 : 불가
추천 메뉴 : 생과일주스 (딸기)
주변 맛집 : 크레바스, 클로리스, 신촌수제비, 조선의 육개장
예상 비용 : 2인 기준 1만원 내외
블로거 맛점 : 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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