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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정호, 2점 홈런 2방! 국제용 내야수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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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중국 땅에 두 번째 태극기를 마운드에 꽂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추신수, 강정호가 있었는데요. 8할에 가까운 타율로 공포의 대상이었던 추신수가 대만 마운드의 집중견제를 받자 오늘은 강정호가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대회 타율 1할에도 못미치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4번 타자 김태균 때문에 자칫 경기가 어렵게 풀릴 수도 있었지만 강정호가 폭발적인 타격감각을 보여줌으로써 대만과의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강정호는 유격수 손시헌 선수의 백업 멤버로 광저우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홍콩과의 경기에서 대타 홈런을 쳐내며 국제대회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하더니 파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선발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선발 3루수로 출전하며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휘둘렀습니다.

6할2푼5리의 고타율의 강정호를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결승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법! 결국 강정호는 대만과의 결승전까지 선발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국제용 내야수'라는 칭호를 얻어 냈습니다.

이미 병역면제를 받은 김태균과 이대호가 극심한 부진을 보였지만, 추신수, 강정호가 이들의 부진까지 잠재워버릴 정도의 말도안되는 타격감각(추신수 7할, 강정호 6할)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챔피언으로 만들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세계적인 야구 선수라서 그의 맹활약이 그렇게 놀랍지 않지만, 강정호 선수의 맹활약에 깜짝 놀란 야구팬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사실 강정호는 넥센 히어로즈의 타격머신으로 불릴 정도로 찬스에 강하고 타격 센스가 좋은 선수입니다.

강정호는 유격수임에도 넥센의 4번 타자 역할을 수행했을 정도로 걸리면 넘어가는 파워도 가진 선수란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그의 거포본능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까지 면제됐으니 아마 프로구단의 관심이 강정호에게 집중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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