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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SBS 방송사고 보고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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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일) 저녁 방송된 SBS '8시뉴스'에서 해수욕장에 펼쳐진 인산인해의 장관(?)과 다채로운 피저지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시원한 바다의 모습과 그 속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남녀의 모습을 보며 피서를 대신하고 있었는데,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바로 한 여성의 상반신이 노출된 듯한 믿지 못할 장면이었죠. 사실 확인을 위해 타임시프트 기능을 이용해 뒤로 돌려봤습니다.

타임시프트 기능이란?
삼성 3D TV에 내장된 기능으로 현재 보고 있는 방송을 외장하드에 실시간 저장했다가 시청자가 돌려 볼 수 있도롤 해주는 기능으로 제가 자주 이용하는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말 노출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노출 수위가 선을 넘은 듯 했습니다. 하지만 메인 뉴스에서 이런 노출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걸까란 생각에 '설마 아니겠지'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지금 신문 기사를 보니 SBS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하니까 노출사고가 있었던게 사실인 거 같기도 하네요. 만약 노출사고가 사실이라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상반신을 노출시킨 SBS는 금전적 보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내용 추가 : SBS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영상 삭제 이유는 상반신 노출이 있어서가 아니가 영상의 선정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며 노출은 없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이 뉴스를 모자이크나 마스크 처리도 없이 내보낸 신문사도 있더군요. 'ㅇ' 신문사는 인터넷 신문에 해당 여성의 얼굴은 그대로 두고 상반신만 모자이크 처리했고, 'ㅈ'신문사 인터넷 신문은 모자이크를 아주 약하게 해서 노출 부위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 s신문사가 올린 사진에 수차례 마스크 작업을 한 사진


아무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해당 뉴스를 보고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민망한 순간이네요.

문제의 영상을 내 보낸 SBS는 도대체 편집은 하고 영상을 내 보낸 걸까요? 수년전 인디밴드 카우치의 주요부위가 1분간 노출되는 방송사고 이후 가요프로그램의 실시간 생방송을 없애고 검열 후 중계하는 릴레이 전송 시스템을 의무화 했었는데, 이런 방송 사고가 계속되면 뉴스의 검열을 강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관련글 : 해외 P2P에선 해당 영상 버젓이 유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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