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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원주 맛집]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좋아했던 개건너 이사왔네 두부전골 오랜만에 원주에 내려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교수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개건너 이사왔네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이 식당의 이름은 '개건너'였는데, 이사를 가면서 상호를 '개건너 이사왔네'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개건너라는 독특한 상호는 백운산자락 의 개울가 옆에 있었기 때문이죠. 19번 국도는 박경리 선생의 토지문화관 가는 길로도 유명합니다. 박경리 선생은 개건너 이사왔네가 5km 정도 떨어진 현재의 위치로 이전을 한 후에도 이곳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개건너 이사왔네를 찾았을 만큼 이곳의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개건너 이사왔네 토속의 맛을 계속 보여주십시요!"라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죠. 이른 시간에 도착했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녁시간에는 교수님들이 타고 온 차로 주차장이 만차가.. 더보기
[헤이리 맛집] 박지선도 다녀간 컬든, 파스타&리조또 맛있어 오늘 소개할 헤이리 맛집은 이병헌, 이동욱, 장혁, 황정민 등 유명 스타는 물론이고 모태 싱글 희극인 박지선도 다녀간 컬든이라는 음식점입니다. 모태 싱글 박지선은 누구와 함께 이곳에서 와인과 식사를 즐겼을까요? 혹시 박지선도 신보라처럼 누군가와 열애중인 건 아닌지.... 아무튼 컬든은 금요일에도 막히지 않는 자유로를 따라 30분 정도 달려 헤이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음식점입니다. 컬든은 1번 게이트 헤이리 주차장 종합안내소(공식매표소) 앞에 자리잡고 있거든요. 컬든은 저녁 8시가 되기도 전에 문을 닫는 헤이리의 다른 음식점과 달리 늦은시간(22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충분히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음식점들과 달리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더보기
오크밸리 골프빌리지 31평형 1박2일 투숙기 & 한식당 가림 후기 계획에 없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한화리조트 쏘라노로 가려고 했는데 강한 동풍이 불어서 영동산간지방에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목적지를 급수정! 시즌이 끝난 오크밸리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오크밸리에는 스키빌리지뿐만 아니라 골프빌리지도 있는데, 스키빌리지는 시설이 깨끗한 반면 단체 손님이 많아 소음이 발생하곤 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골프빌리지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예약 : 인터파크 투어 객실타입 : 골프빌리지 31평형 객실료 : 116,000원 골프빌리지는 위 사진속 빌리지센터 건물에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체크인은 좀 번거롭지만 체크아웃은 빌리지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퇴실점검을 받은 후 1층 로비에 비치된 키 반납함에 퇴실점검표와 키를 반납하면 됩니다. 체크인을 하는 동안 빌리지센터 앞에 잠시.. 더보기
인사동 길거리 음식 탐방기, 백화점 뺨치는 가격에 놀라다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 여친님과 봄을 맞아 오랜만에 인사동에 다녀왔는데, 에서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인사동 길거리 음식들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인사동에 가면 유독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 요즘 인사동에서 인기가 좋은 와플집! 홍대 놀이터 앞 와플 포장마차와 유사한 곳인데,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 명동, 동대문에서도 인기가 좋은 회오리 감자! 소스를 너무 많이 뿌리면 짠 맛이 강해지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회오리 감자는 걸어다니면서 먹으면 옷에 소스가 묻으니까 자리를 잡고 서서 드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2.500원^^;; ▲ 지팡이 아이스크림! 지팡이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넣어 주는 이 간식이~ 요즘 인사동에서 가장 핫한 .. 더보기
헤이리 맛집 탐방 22편, 갤러리 카페 아다마스253 날씨가 풀리면서 헤이리를 찾는 연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이 17도까지 오르는 이번 주말은 많은 연인들이 헤이리를 찾을 거 같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문을 연 헤이리 갤러리 카페 을 소개한다. "아다마스"는 "정복하기 힘든"이라는 의미를 가진 “다이아몬드”의 어원인데,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지만 유약하지 않고, 섬세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작품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에서 갤러리 카페의 이름을 아다마스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밖에서 보면 음료와 간단한 브런치만 즐길 수 있는 카페처럼 보이지만 파스타, 스테이크는 물론이고 다양한 라이스 메뉴의 저녁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요즘 헤이리에 갈 때마다 이곳을 들르고 있어서 여러 종류의 메뉴를 섭렵해봤는데 맛보다는 분위기를 중시하는 헤이리에서 이정도 .. 더보기
제주도 맛집 탐밤 중에 만난 사찰음식 전문점 물메골 오늘 소개할 물메골은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사찰음식을 좋아하지 않아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갈까 말까 망설일 때는 가라"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최종훈 교수의 인생교훈을 떠올리며 사찰음식 전문점 물메골에 들어갔다. 물메골은 일반적인 제주도의 맛집과 달리 한적한 국도 옆에 자리잡고 있었다. 주택을 개조해 식당으로 운영중이라 간판이 없으면 가정집인지 식당인지 모를 거 같다. 담벼락 옆에 개념주차를 하고 물메골에 들어서자 수 많은 장독대가 일행을 맞이했다. 장독대에서 건강함이 느껴졌다. 물메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오름의 봉우리를 일컫는 말인데, 오름의 봉우리에 연못이 있다하여 물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물메골에도 작은 연못과 물풀들이 있나 보다. 식당 내부도 장독대가 .. 더보기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저렴한 스탠다드룸 후기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디럭스룸에 이어 이번에는 스탠다드룸에서 1박을 해봤습니다.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은 영등포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처럼 몰링이 가능한 호텔인데요. 영등포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 타임스퀘어, CGV, 신세계 백화점이 있다면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에는 롯데몰,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이 있기 때문에 체크인 후 실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호텔입니다.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디럭스룸 : http://kraze.tistory.com/2363 지난번에 이용했던 디럭스룸(28.3㎡)과 비교하면 다소 작은 스탠다드룸(26.4㎡)이지만 숙박을 하면서 공간이 협소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TV가 설치된 벽면 아래 워킹 데스크(이하 '책상')이 놓여 있다는 것만 봐도 이곳의 스탠다드룸은.. 더보기
제주도 흑돼지 맛집 탐방, 흑돈가 멜젓 일품 제주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갈치조림, 돔배기, 오분자기 뚝배기, 해녀들이 물질로 잡은 해산물, 그리고 오늘 소개할 흑돼지가 아닐까? 제주도의 기운을 받고 자란 흑돼지는 그 자체로도 맛이 좋지만 흑돈가에 가면 멜젓이라는 특제소스가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더 커지는 거 같다. 이게 바로 멜젓인데, 멜젓은 8가지 양념을 숙성시켜 만들어낸 소스로 송송 썬 고추, 마늘이 들어 있어 고기와는 천생연분이다. 실제로 멜젓은 돼지 고기의 잡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 멜젓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쌈장에 찍어 먹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일단 흑돈가로 가면 주변에 늘봄 등 흑돼지 전문점들이 밀집해 있으니 현장에 가서 최종 목적지를 선택해도 된다. 흑돼지의 맛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내가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