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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뷰 애드, 광고 클릭을 싫어하는 대한민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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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일, 대한민국 블로거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뷰 애드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저는 뷰 애드가 본격 오픈한 후 뷰 애드의 최적화를 위해 15시간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무슨 작업을 했길래 그렇게 오래 걸렸을까요? 바로 900여편에 가까운 글을 일일이 수정했습니다.

플러그인에서 뷰 애드를 활성화 시킨 후, 뷰 애드가 어디에 노출되어 있나 떨리는 마음으로 본문을 보니 아래 화면과 같았습니다. 아마 모든 분들이 아래 화면을 보고 깜짝 놀라셨을 거에요.

처음 뷰 애드

더욱이 평소처럼 article 사이에 구글 광고를 삽입해도 공백이 채워지지 않아 답답함이 커졌습니다. 디브로 위치 설정도 하지 않고 말이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전체 글 수정이었습니다.

수정 후

이미지 아래에 있던 글을 위로 올리는 작업을 4시간 동안 한 결과 맛집 소개 글들을 모두 수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잠깐 휴식을 가지면 냉수를 한 잔 마시고 났더니 구글 광고에 레프트 값을 주면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레프트 값을 줘봤습니다. 속으로는 '되면 안돼! 안돼!'를 외쳤죠.

결과는 대성공!

4시간 동안 바보짓 한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4시간 동안 수정한 글들을 다시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뷰 애드가 피드백 과정을 거쳐서 위젯 형식이나 소스 형식으로 변경된다면 위치 변경 작업을 다시 해야 할텐데 본문을 일일이 수정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까지 들면서 컴퓨터를 박살 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뷰 애드는 CPC가 아니다.

뷰 애드는 CPC, 즉 클릭당 광고 수익을 주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위젯 또는 소스 형식으로 오픈한다면 블로거 입장에서는 당연히 사이드바 구석이나 본문 하단 등 광고 클릭률과 노출빈도가 낮은 위치에 뷰 애드를 배치할 것이 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뷰 애드가 광고 위치 설정을 블로거에게 위임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2. 그럼 CPC로 갈 가능성은?

CPC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바로 화이트 리스트 알고리즘입니다. CPC 방식의 광고를 채택한 구글이 블랙 리스트 알고리즘을 통해 부정클릭을 방지해야 하는 반면 CPC가 아닌 뷰 애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뷰 애드가 고비용, 저효율, 고불안의 블랙 리스트 알고리즘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결국 뷰 애드를 블로거가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위치를 정할 수 있는 툴은 제공되지 않을 거라는 것이 저의 확신이었죠. 다만 뷰 애드의 사이즈, 색상 등은 블로거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런데 뷰 애드는 상당히 눌러 보고 싶게 잘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제목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주제도 한 번 정도 눌러 보고 싶은 내용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더욱이 뷰 애드는 상업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거부감도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여러분의 블로그를 방문한 네티즌은 기존의 구글 광고가 아닌 뷰 애드의 광고를 클릭하게 되겠죠? 결국 기존 광고 수익은 줄어들 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뷰 애드의 엄청난 발전 가능성도 동시에 엿볼 수 있습니다. 광고 위치도 좋고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통해 광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인데요. 광고 효과가 커지고 더 많은 블로거들이 뷰 애드를 블로그에 달게 되면 뷰 애드의 수익도 늘어나게 되겠죠? 그럼 160만원의 수익금을 수령하는 블로거가 20명에서 40명으로 늘어 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수익금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블로거분들이 뷰 애드를 시작해야 함은 물론이고, 더 많는 네티즌들이 뷰 애드를 클릭 할 수 있도록 가장 좋은 위치에 뷰 애드를 걸어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설사! 뷰 애드의 위치를 사이드바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되거나 본문 내에서 위치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치가 나와도 계속해서 본문 우측 상단에 뷰 애드를 달기로 결심했습니다.

결심은 했지만 결심을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무려 15시간 동안 900여건의 글을 수정했습니다. 이젠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저는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습니다. 뷰 애드와 한 배를 탔죠.

바람이 있다면
뷰 애드가 광고를 누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클릭률이 높은 광고 모델이 되었으면 하는건데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도 최저생계비수준의 수익금을 받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 여행과 맛집에 관련한 좀 더 심도 있는 글을 써 나가야 겠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뷰 애드에 승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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