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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박관용, 4.19 혁명 50주년 기획대담에서 부마민주항쟁을 부마사태라고 표현하다니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KBS의 4.19 혁명 50주년 기획대담에서 부마민주항쟁을 부마사태라고 표현했습니다.이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표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큰 실수입니다.

단순한 실수일 수도 있지만 공영방송에 출연해 4.19혁명에 대한 기획대담을 하는 국가원로라는 사람의 입에서 부마민주항쟁을 '사태'로 표현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사태나 항쟁이나 그게 그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사태는 법을 무시하고 폭동이나 난동을 피우는 행위를 말합니다. 반면 항쟁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법을 어기는 자들과 싸워 법을 지키려고 저항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엄청난 차이죠. 사태라는 것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이 법을 어기며 일으킨 일련의 행위이고 항쟁은 이들 부정부패와 독재, 그리고 학살을 막아낸 순고한 저항 운동입니다. 

박관용씨는 어찌하여 항쟁을 사태로 표현했는지 설명하고 잘못된 표현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