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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유 첼시전 패배하면 모든 걸 잃는다!

유의 명장 퍼거슨이 첼시전을 탐하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뮌헨 원정 경기에서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맨유가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동시에 교체아웃 시키고 그 자리에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발렌시아와 베르바토프를 교체투입하면서 경기 양상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 첼시전을 염두에 둔 교체카드일 수도 있고 필립 람 선수의 오버래핑이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좌우 윙과 중앙 공격의 높이와 연결을 강화하려 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든지 수비지향적인 박지성과 캐릭을 교체 아웃 시킨 것이 이번 경기의 패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 겁니다. 더군다나 교체 투입된 베르바토프와 발렌시아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급기야 무릎 부상을 안고 그라운드를 90분간 누빈 웨인 루니는 발목 부상까지 당하면서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Sports News - March 31, 2010
▲ 뮌헨 전의 가장 큰 손실은 웨인 루니가 아닐까?
 
박지성과 캐릭을 그대로 두고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나니 대신 발렌시아를 투입하고 후반 막판 체력저하로 인한 고립된 플레이를 보인 루니를 베르바토프와 교체해줬다면 뮌헨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게 1-0 승리를 하고 첼시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Bayern Munich vs Manchester United
▲ 필리프 람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박지성

Sports News - March 31, 2010
▲ 박지성이 교체되어 나가자 수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성공시킨 필리프 람
 
뮌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첼시전에 올인을 할 수 있을테고 뮌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진출 할 수 있을텐데 이젠 첼시전에 올인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뮌헨전에 올인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2주간은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만약 첼시전에 패한다면 리그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져 팀사기가 떨어진 상태에서 사시 오를대로 오른, 거기에  로베리가 가동될 뮌헨을 만난다면 맨유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맨유의 올해 농사를 결정 지을 두 경기가 모두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다는 건데요. 만약 맨유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트레블(FA컵이 아니라서 트레블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을 달성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의 행운을 잡는 이벤트도 함께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