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루지, 용맹함을 자랑하는 극도의 스포츠

반응형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개막되기도 전에 선수가 운명을 달리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비운의 주인공은 그루지아 루지 국가대표 선수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인데요. 그의 나이 겨우 21세, 짧은 인생을 살고 갔기에 전세계의 안타까움은 더 큰 것 같습니다.

Luge

루지는 용맹함을 자랑하는 극도의 스포츠 중에 하나 입니다.
특히 벤쿠버 동계올림픽 루지 경기장인 휘슬러 슬라이딩센터는 루지 코스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코스로 시속155km의 속도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 선수가 변을 당하기 전에도 루마니아 여자 선수가 연습도중에 썰매가 전복되면서 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uge

루지를 봅슬레이와 헤깔려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봅슬레이와 루지의 가장 큰 차이는 제동장치와 조향장치가 있느냐입니다. 봅슬레이는 제동장치와 조향장치가 있는 반면 루지는 아무런 장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루지는 썰매를 누워서 타고 엄청난 속도(130km/h~150km/h)로 1km에 이르는 거리를 몸으로 원심력을  제어하며 내려오는 스포츠인거죠.

Luge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포츠이지만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루지 선수가 변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첫번째 사망자는 루지가 1964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던 해에 연습 도중 사고로 사망했었습니다. 

엄청난 속도 앞에서 자신의 용맹함을 자랑하는 스포츠였던 루지, 앞으로 동계올림픽에서 계속 사랑을 받는 종목으로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더 보호하는 장치의 마련이 절실해 보이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