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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골, 50m 드리블에 이은 시즌 1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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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Sung Park Manchester United 2008/09

박지성의 골이 드디어 터졌습니다. 시즌 1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10호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은 손가락 세레모니와 '다덤벼' 세레모니를 펼치며 맨유 원정팬들 앞으로 달려갔는데요. 후반전에 반전을 모색한 아스널에게 찬물을 껴얹는 멋진 골이었습니다(박지성 골 장면은 마치 이청용 선수의 리버풀전 드리블 모습을 연상케 했습니다).

▲ 박지성의 '다덤벼' 세레모니


아스날을 만나면 펄펄 나는 박지성은 오늘도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폈습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에게 카운트 펀치를 날렸던 박지성은 오늘 경기에서도 아스널의 추격 의지를 꺽어버리는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데요. 우선 시즌 1호골이라는 의미 외에도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골로 보여줬고 공간 침투를 통해 루니에게 집중된 수비를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가장 잘 하는 선수라는 점을 퍼거슨 감독에게 각인시켰다는 겁니다.

특히 나니가 경쟁자인 발렌시아를 누르고 오른쪽 윙으로 출전하면서 왼쪽 윙 자원은 사실상 박지성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Football - Manchester United v Manchester City Carling Cup Semi Final Second Leg

최근 몇경기에서 오른쪽에서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나니 덕분에 박지성의 팀내 비중이 훨씬 커진 요즘, 중요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쇄기 골을 넣은 박지성은 한 골로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맨유가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박지성 골! 이라는 소리를 좀 더 자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지성 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박지성도 나름 골을 몰아 넣는 스타일이고 시즌 중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청용과 박주영 뿐만 아니라 박지성도 간간히 골을 넣어 국내 축구팬들을 기쁘게 해 줄 것 같네요.

박지성 시즌 1호골을 진심으로 축하며! 박지성 팬분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번 인터뷰 때 박지성 선수가 올시즌 골 목표를 '10골' 정도 잡았는데 그 목표를 이루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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