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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이혁재가 교회 집사였다니,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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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쌩둥맞은 기사 하나를 봤습니다.
기사 제목은 "폭행 파문 이혁재, 주님 죄송합니다"였는데요. 유흥업소 여종업을 리콜 했다가 실패한 이혁재가 여종업을 찾아가 폭행한 사건은 알고 있었지만 그 사건의 주인공 이혁재가 교회 집사였다니..

작은 교회도 아니고 제법 큰 교회 집사라는 사실이 더욱 놀라운데, 교회 집사는 아무나 하나 봅니다.

하긴 조폭 목사도 있고, 사창가 포주 장로도 있는 대한민국 기독교니까 놀랄일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종교 없는 정치인은 없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치에 꿈이 있는 사람은 종교를 가져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기독교 신자들이가 정치에 가장 큰 서포터즈 역할을 하죠.

기독교는 왜 그럴까요?

불교신자 후보와 기독교신자 후보가 선거전을 펼치면 지역 교회에서는 마치 성전이라도 치르는 양 선거법을 위반하며 기독교신자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이번 이혁재 사건도 같은 교회 신자들은 '정확한 사건 내막을 모르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기 어렵다고 했다네요. 평소 간증과 전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오랜기간 유치부 교사로 봉사했다는데 어떤 모습의 그의 진짜 모습인지 알 수 없습니다.

과연 이혁재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처럼 선과 악을 완전히 분리한 진정으로 자유로운 인간이었던 걸까요? 아니면 가식의 결정체인 걸까요?

방송에서 퇴출된 이혁재, 종교에선 받아 줄지 퇴출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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