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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명문대 성추행, 오늘 어제 일이 아니다.


오늘 명문대 09학번 핏댕이가 신입생들을 성추행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성추행이 비단 지방대의 문제였던 것 처럼 명문대라는 수식어를 달아 주는 센스를 보여줬는데요. 과연 신입생 성추행 문제가 지방대학만의 문제였을까요?

명문대의 신입생 성추행 문제는 매년 발생할 정도로 빈번한 문제입니다. 단지 어렵게 들어간 학교인 만큼 원만한 학교 생활을 위해 묻어뒀거나, 대학내 자치기관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했기 때문에 지방대에 비해 명문대의 성추행 문제가 적게 언급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문대에서도 교수에 의한 성추행, 선배에 의한 성추행, 후배에 의한 성추행까지 대학내 성폭력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우선 지방대학에 비해 인원이 배 이상 많기 때문에 각종 사건 사고도 배 이상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원은 배 이상 많은데 사건 사고는 오히려 적다면 명문대생이 지방대생보다 선하다는 희한한 명제가 만들어 지는거겠죠.

범죄는 선과 악의 문제이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 성범죄는 경향범으로 성적 취향에 의해 결정되는 범죄인데 고학력 고소득층이 저학력 저소득층 보다 변태성을 가진 자가 많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어찌보면 명문대생의 성추행 사건은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상단 우측의 사진은 4년 전 오랜만에 중앙도서관에 갔다가 게시판에 붙어 있던 사진을 촬영한 건데요. 도서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붙여 뒀더군요.
제가 알기로 위 사건은 당시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재학생 시절에도 교내 성범죄는 여러건 발생했던 걸로 알고 있지만 언론에 흘러나간 적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명문대생도 교내 성범죄가 있구나!'라며 해당 대학에 실망했다는 분위기던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공부 잘 하는 것과  성범죄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건데... 동의 할 지는 의문이네요.

공부 잘해서 성공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밤 문화, 강남 룸 문화를 봐도 성공과 성건전도는 반비례 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폭로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제적 처리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세 지긋한 선배들이 이번 사건이 모교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이 클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