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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김현중, 전재산 29만원인 80노인의 잔치에 갈 이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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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김현중이 전두환의 80살 잔치에 참여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를 두고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현중이 전재산 29만원으로 십수년째 연명하고 있는 80세 노인의 잔치에 방문할 이유가 있을까요?

전두환의 경우 내란반란수괴죄로 무기징역형이 확정되었지만 김영삼 전대통령이 "네 죄를 사하노라"라며 전두환을 사면복권시겼습니다.  전두환은 전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추징금 2천억원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누릴 것은 모두 다 누리고 살고 있죠. 그런 자가 국가 원로가 참여하는 장소에는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80살 잔치에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1명을 죽이면 살인자, 1000명을 죽이면 신격화..............."

물론 정상인의 눈엔 1명을 죽인 살인마 새끼랑 1000명을 죽인 살인마 새끼는 똑 같이 살인마 새끼겠죠.
하지만 정치를 한다는 위정자들의 눈에는 수천명을 죽인 전두환이가 신처럼 보이나 봅니다




그러나 김현중은 위정자가 아닙니다.
법정 최고형이 사형인 엄청난 죄를 범하고도 죄값 조차 치르지 않은 전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며 추징금 조차 내지 않고 있는 80세 노인에게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지요.

이번 해프닝도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소속사측의 주장입니다.
단순히 기획사 사장과 동행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80살 잔치 장소에 잠깐 방문하게 되었던 건데 마치 전두환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것 처럼 보도되면서 곤욕을 치루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사면권의 제한......

죄를 지어도 1차적으로 사법기관이 죄를 면제해주고, 어쩔 수 없이 사법기관이 죄를 면제해주지 못하면 대통령이 나서서 초법률적인 권한인 사면권을 행사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언제든지 국민을 학살하고 국민의 인권을 짓밟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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