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법은 1957년 처은 제정되었습니다.
당연히 당시의 저작권법은 최근(2009년 7월 31일) 개정된 저작권법에 비해 상당히 간단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저작권도 다양한 방면에서 보호해줘야할 한다는 요구에 의해 저작권법은 점점 복잡해지고 어려워 졌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근 개정된 저작권법부터 각종 규제가 강화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규제가 강력한 저작권법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작권법이 개정되기 전부터 영화와 음원 등의 불법 다운로드와 업로드와 같은 무단 도용은 저작권법 위반이었으며 타인의 '저작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였던 거죠.
저작권법이 어려운 것은 법을 공부하는, 혹은 공부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속 편하게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 저작물은 도용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겠지만 그렇게 되면 인터넷 세상이 너무 밋밋하게 될 것 같죠? 그렇다고 전문 기자들 처럼 멋진 카메라를 들고 취재를 다닐 수도 없고, 전문 싱어송 라이터 처럼 직접 노래를 만들고 불러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 2009년 지식in 활동 중에 받은 질문들
네이버 지식in을 통해 법률 상담을 하면서 1:1 질문을 받은 내용들 중에 상당수가 저작권법 관련 질문이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저작권법은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는 중요한 법입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오늘 소개할 세이라디오는 블로거의 고뇌 중 하나인 배경음악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위젯입니다. 세이라디오 위젯은 설치 부터 사용까지 완전 무료라는 장점 외에도 회원 가입 없이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곡 선곡의 부담도 덜어 주고 위젯이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위젯의 코드만 복사한 후 사이드 설정으로 들어가 Html 배너출력을 이용해 붙여 넣기만 해도 위젯이 설치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설치가 더 간단한데요.
네이버 블로그로 퍼가기 버튼만 누르면 네이버 블로그에 위젯이 자동으로 설치가 됩니다.
자세한 설치 방법은 설치 페이지로 가시면 안내가 되어 있으니까 이정도로 설명을 마치고, 2주 정도 위젯을 사용하고 느낀 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배경음악 덕분에 조용했던 블로그에 활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벅스 20으로 설정을 해뒀더니 선곡을 할 필요도 없더라구요. 벅스 20에 선정되었다면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노래일 것 같기도 하고 블로그를 찾는 분들께 좋은 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자체 평가를 내려 봤습니다.
세이라디오 위젯을 설치한 이후로 자연스럽게 최신곡을 많이 알게 되어서 그런지 노래방에 가고 싶어 지더라구요. 직장인들은 마치 공부를 하듯 신나는 신곡을 공부하곤 하는데 세이라디오만 설치해도 신곡 마스터는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드클릭스 분석 결과 세이라디오를 설치하기 전의 방문자 깊이 보다 세이라디오 설치 후의 방문자 깊이가 깊어 졌는데요. 방문자 깊이란 방문자가 블로그에 방문해서 읽은 페이지 수에 따라 결정되는 수치로 방문자들이 내 블로그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 가를 평가할 수 있는 잣대 중의 하나 입니다.
▲ 세이라디오 설치전 방문자 깊이
세이라디오 위젯 설치 전, 2009년 12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의 방문자 깊이를 보면 1페이지만 보고 블로그를 떠난 방문자가 90.6% 였습니다. 2~4 페이지를 읽은 방문자는 전제츼 8.7%에 불과 했는데요. 세이라디오를 설치한 후, 2009년 1월 1일부터 1월 18일까지의 방문자 깊이를 보면 2-4페이지를 읽은 방문자가 무려 3.8% 증가한 12.5%였습니다.
▲ 세이라디오 설치후 방문자 깊이
음악이 흘러 나오니까 어디서 음악이 흘러 나오는 건지 사이드 메뉴를 보던 중에 저의 다른 글을 발견하고 페이지 이동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의 장점만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가장 큰 단점은 세이라디오 위젯’ 은 네이버 블로그 처럼 아이프레임 방식의 블로그가 아닌 경우에는 페이지 이동 시 음악이 다시 재생되면서 버퍼링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론 요즘은 대부분 100M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1초 정도 귀에 거슬리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예민한 귀를 가진 분들에겐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위젯 개발의 문제가 아닌 서비스간 호환의 문제로, 위젯의 개발사인 세이캐스트에서도 해당 사항을 이미 인식하고 여러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며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티스토리가 아이프레임 방식으로 바뀌지 않는 한 기술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앞서 제시한 제 블로그 방문자 깊이를 보면 90%에 가까운 분들이 페이지 이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방법이 있다면 개선되는 것이 좋겠죠?
그런데 클래식곡이 몇곡 되지 않더라구요.
1주일 정도 같은 클래식 곡을 반복해서 듣다보니 지겨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래식 곡이 100여곡 정도로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가사가 없는 연주곡 위주로 선곡되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글을 읽을 때에는 가사가 있는 곡들 보다는 가사가 없는 연주곡이 적합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그 말은 지극히 주관적인 공간이라는 말이죠.
그런데 세이라디오는 지극히 수동적인 위젯입니다.
블로거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장르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장르만 선택하면 선곡의 번거로움이 준다는 건 앞서 언급했듯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 표현을 즐기는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이웃 블로그들에게 강제로 듣게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글을 누군가 읽어 주기를 바라듯,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누군가 내가 쓴 글과 함께 들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욕구일 것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세이라디오 위젯이 앞으로 발전을 해 나가면서 꼭 도입해야 할 서비스가 바로 블로그 추천곡이 아닐까요? 그렇게 되면 세이라디오 위젯이 블로거들의 '저작권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드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세이뷰라디오 위젯을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여러분도 세이뷰라디오를 설치해보시고 과연 세이라디오가 블로거들의 고민을 해결해줄만한 훌륭한 위젯인지 평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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