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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요조의 Love o'clock, 파스텔 뮤직 겨울 콘서트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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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4일, 마포 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진행된 요조의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위드블로그의 리뷰어로 선정되어 '리뷰어의 자격'으로 콘서트장에 가게되었는데요.
파스텔 뮤직에서 주최하는 공연이라서 소극장 공연을 상상했는데 공연장은 어린시절 엄마를 따라 다녔던 '시민회관' 규모였습니다. 규모가 참 크더라구요.

▲ 상당한 규모의 공연장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연장이 있는 1층으로가자 엄청난 인파가 티켓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티켓팅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관객들


어차피 오늘 공연은 요조 공연밖에 없었기 때문에 티켓팅은 나중에 하고 일단 주변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 다음날 멋진 공연을 이어갈 '짙은' 공연 포스터



▲ 요조가 모델로 활동하는 '노키아 5800'


▲ 공연장 입구 전경

▲ 파스텔 뮤직의 음반들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티켓팅 장소로 돌아갔지만 줄은 더 길어졌더라구요.
10여분 정도 기다려서 티켓을 받았습니다.

▲ 오늘 공연의 티켓


▲ 공연장 내부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공연장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공연장은 말 그대로 만석이었습니다.

공연시작 시간 30분이 지나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록앤롤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남자 분이 밴드와 함께 첫무대를 장식했는데요. 노래를 부르기 전에 침을 뱉는 엽기 행각으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침을 뱉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입구에선 신종플루 예방차원에서 체온 측정하더니 공연장에선 침 뱉고...요즘 트렌드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익숙치 않은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30분 지체된 공연과 침뱉기 포퍼먼스에 기분이 살짝 나빠진 상태에서 긴 전주와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요조의 영상이 그녀의 등장을 암시했고 잠시후 요조의 이름 홍보 노래, '마이네임이즈요조'와 함께 요조의 본격적인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장 분위기는 다시 밝아졌고 요조 특유의 잔잔함 속에서의 임팩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요조의 열성팬들도 많았는데요. 집에와서 블로깅을 하다보니 최고의 열성팬으로 보였던 여성분의 블로그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홍대 요정 요조'답게 메니아들의 지원이 빠방했던 이번 공연의 하일라이트는 일명 '촛불 시위'였어요.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사진 촬영을 하면 카메라를 '압수'하겠다는 '엄포'에 현장을 담아 올 수는 없었지만 신승훈씨의 콘서트 현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 공연장에서 받은 '촛불 시위용 초'


위 사진과 같은 인공 초를 사용해 '연애는 어떻게 하는 거 였더라'라는 노래에 맞춰 관객 전원이 요조 팬클럽에게 받은 인공초를 점등했거든요.


팬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감동의 이벤트였습니다.
마치 팬들이 요조에게 "우리의 마음을 알아줘!"라고 촛불 시위를 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요조의 어머니가 직접 통기타를 치며 양희은씨의 '사랑, 그 씁쓸함에 대하여'을 열창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가창력은 유전인가 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지향하는 파스텔 뮤직이 주최한 공연답게 요조의 콘서트는 '잔잔함 속에서 요동치는 임팩트'였다고 감상평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주         차  : 가능 (4시간 3,000원)
공 연 구 성  : 만족
공 연 전 체  : 만족
최고의 순간 : 팬들의 촛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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