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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2012 불법다운로드, 토크쇼를 소리 끄고 듣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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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가 벌서 P2P에 불법 업로드 되었다고 합니다.
2012가 업로드되자 불법 다운로더들이 몰려들었다는데요. 2012를 디지털관에서 보기 위해 2시간을 극장에서 기다린 사람의 눈에 그들은 마치 토크쇼를 음소거 하고 보는 것 만큼이나 이상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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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는 엄청난 CG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커버해주는 지금까지 봤던 CG중에서 최고의 CG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그런 영화를 컴퓨터 모니터 내지는 가정용 홈시어터로 본다는 것은 햄버거에서 햄을 빼고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무식한 짓입니다. 2012를 불법으로 다운로드해서 본 사람은 과연 8,000원을 아낀 것일까요? 3천억을 들여 만든 영상을 저화질, 물론 그들이 보기엔 DVD급 화질이겠지만 디지털관에서 보는 화질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화질로 본 것은 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재의 다운도르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이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제가 촬영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심장이 벌렁 벌렁 거렸습니다. 그 사람 입장에선 '사진 한 장 그냥 쓰는 것이 뭔 잘이겠어'라고 생각했겠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합당한 돈을 내고 다운로드를 받는다면, 다운로드 단가가 떨어지리라고 믿습니다.
단가가 떨어지면 그때부턴 불법다운로드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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