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몰락이 보여주는 부동산 거품의 무서움

두바이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초호화 고층빌딩이 건설될 만큼 부동산 경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이 축소되자 두바이의 가격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거품의 양이 워낙 많았던지라 두바이 경제 자체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채무상환유예를 요첨함에 따라 두바이는 더이상 부자들의 파라다이스가 아닌 어둠의 도시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우려는 아주 오래전 부터 들려왔던 누구나 알고 있는 두바이 경제의 문제점 이었습니다.
두바이는 거품은 없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모든 것이 거품이라는 것은 두바이월드가 채무상환유예 선언을 함에 따라 사실로 밝혀 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두바이의 몰락은 토목/건설로는 절대 부자의 나라가 될 수 없다는 진리를 보여줬습니다. 부동산의 거품은 투기세력이 떠나는 순간 그들과 함께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부동산으로 단기간에 돈을 벌겠다는 헛된 꿈은 꾸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부동산 거품은 한 국가를 몰락 시킬 수 있을 만큼 무섭습니다. 일본에서도 30여년전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거품 꺼지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부동산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교훈일 것입니다.

이상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