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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기

친구가 선물한 바다장어 어떡하지? 장어 굽는 법 생각보다 쉬웠다!

부제: 집콕할 때 바다장어 먹어볼까..

 

바다장어가 냉장고를 점령했다. 얼마 전 늑골(갈비뼈)이 5개나 부러져 고생했는데, 바다장어를 해외에 수출하는 청아무역이라는 회사에 다니는 고등학교 친구가 '뼈에 좋다며' 장어를 경비실에 맡기고 간 것. 덕분에 생애 첫 장어 굽기에 도전해야 했다.

 

"고등어도 구워본 적이 없는데, 장어를 어떻게 구워먹지? 심지어 난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데...."

 

냉장고를 점령한 장어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앞섰던 나와 달리 생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와이프는 드디어 오늘 장어를 먹는 거냐며 장어를 잘 구울 수 있을까 걱정하던 나를 더욱 압박했다.

 

 

 

가로 촬영도 도와주고,

 

 

 

세로 촬영도 도와주고

 

저렇게 적극적으로 가로 촬영부터 세로 촬영까지 돕는 것을 보니 정말 장어를 좋아하나 보다. 아, 진짜 잘 구워야겠네.

 

 

 

아무튼, HACCP 인증마크도 붙어 있고, 한일 무역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진 일본에 전량 수출하던 명품 장어라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아, 그럼 비싼 장어니까 더 잘 구워야 하나?....

 

 

 

장어를 선물한 친구 말에 따르면, 장어는 껍질 면부터 바짝 구워야 한다. 장어 굽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껍질 면부터 바짝 구워야 한다고 하니, 나도 그렇게 했다. 깔끔하게 손질한 장어라 그냥 전기 그릴에 장어를 올린 후 껍질 면이 탈 정도로 바짝 구워질 때까지 기다렸다. 

 

 

 

내가 한 일은 장어 껍질 면이 저 정도로 구워졌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장어를 뒤집어주는 게 전부였다. 정말 이렇게 별일 하지 않아도 장어구이가 될까? 좀 의심스러웠지만, 친구와 인터넷 요리 블로거들의 말을 믿기로 했다.

 

 

 

와이프: "잘 되고 있어?"

나: "생각보다 너무 쉬운데?"

와이프: "정말?"

나: "어....베이컨 굽기보다 쉬워"

 

 

 

앞뒤로 한 번씩 구운 다음, 먹기 좋게 잘라서 그릇에 담으면 끝. 무슨 색깔 접시에 플레이팅을 하면 좋을지 접시를 고르는 게 제일 어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장어굽는 건 쉬웠다.

 

※ [장어 굽기 팁] 처음엔 장어를 꾹꾹 눌러서 구웠더니 위 사진처럼 장어가 좀 얇아졌는데, 두 번째 구울 때는 꾹꾹 누르지 않았더니 훨씬 도톰하게 구워졌다.

 

 

 

내가 장어를 굽다니....

 

그 맛은??? 

 

 

 

"찐이네... 찐이야... 진짜 맛있다"

 

결국 한 번에 그 많던 장어를 다 먹어버렸다는;;;; 와이프가 5마리, 내가 3마리 정도 먹은 것 같다. 다음부터는 청아씨푸드에서 사 먹으라던 친구의 말에, 그럴 일은 없을 거라 했는데, 아무래도 그럴 것 같다.  다음엔 맥주와 함께;;;;

 

 

 

디저트는 역시.... 빵으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어와 함께 즐거운 집콕!! 기원합니다.

 

※ 본 포스팅은 친구가 선물한 장어를 구워서 먹어보고 쓴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