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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김구라의 독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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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분은 좀 빼라!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김구라를 방송에서 빼라는 막말을 했습니다.

진성호 의원은 김구라 같은 막장에 대해 적절한 조취를 하지 않으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며 압박했다고 합니다.

그럼 진성호는 누굴까요?
진성호는 100분 토론에서도 자주 봤을 겁니다.

굿바이 노무현, 네이버는 평정됐다, 쥐박이라고 들어봤나? 등등 김구라의 막말 만큼이나 거친 표현력을 가진 분 같은데 라이벌 의식을 느낀걸까요? 잘나가던 김구라를 한 순간에 물먹여 버렸네요

그럼 김구라는 그냥 이대로 까여야 하는걸까요? 김구라의 태생은 독설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런 김구라에게 평범한 방송을 하라는 건 심형래보고 몸개그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억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진성호 의원이 말하는 3,000만원의 과태료는 형식적 법치주의적인 해석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진성호 의원 프로필
조선일보 미디어전문기자 출신 진성호.
이명박 대선 캠프 뉴미디어 팀장.
"네이버는 평정됐다" 발언, 이후 한나라당 공천.
국회 입성. 문화체육관광통신위 소속.
촛불 집회. 인터넷 관련 토론 전담 저격수.
다음 평정 시도. 특별 감사 착수.
아프리카 평정 실패. 대표 구속.
최진실법 추진.
'굿바이 노무현'이라는 종합판 출간.

만약 김구라를 퇴출하지 않으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KBS에 부과될 정도의 막말을 한다면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전에 네티즌들이 김구라 퇴출 운동을 할 것입니다. 

왜 국회의원이 예능 방송인의 출연까지 간섭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국민들에겐 이미 자정 능력이 있음이 여러 사건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그걸 왜 모르는지...평소에 스타 골든벨, 절친노트, 라디오 스타를 시청하기는 하는 건지 진성호 의원에게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에게 바랍니다! 오랜만에 진성호 의원을 상대로 진한 독설 한 번 날려주세요!
김구라가 이번 일에 대해 독설을 날리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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