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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리뷰

G3X, 캐논 콤팩트 카메라 "별촬영 모드 등 기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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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캐논 콤팩트 카메라 G3X. 익서스 100IS 이후 캐논의 콤팩트 카메라를 손에 넣은 것은 이 녀석이 처음이다. 5년이라는 세월만큼이나 콤팩트 카메라가 기능적으로 무거워졌다. 언뜻 눈에 들어오는 기능도 어마무시하다.

 

 

최대 망원이 무려 600mm. 천체망원경에 마운트를 하지 않아도 달의 분화구 티코 크레이터를 멋스럽게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망원 능력치를 확인해보고 싶지만 오늘은 그믐. 새벽 4시는 돼야 달을 촬영할 수 있어서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렌즈를 다시 한 번 체크해보니, 이 녀석의 최대 광각은 24mm(35mm 환산). EF 렌즈 부럽지 않은 콤팩트 카메라가 등장한 것일까? 답은 앞으로 이 카메라를 지긋이 사용해봐야 나올 것 같다.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기능은 밤하늘을 예쁘게 담아낼 수 있는 별 촬영 모드다. ISO, 조리개값, 노출값은 물론이고 초점거리까지 자동으로 맞춰 주는 신통방통한 기능이다. 가장 까다롭다는 밤하늘 촬영을 버튼만 누르면 뚝딱 완료해준다.

 

 

이렇게 말이다. 밤하늘 촬영을 좋아하는 나에게 가장 반가운 기능이 아닐 수 없다.

 

G3X에는 어떤 천체가 담겼을까?

 

<촬영 장소: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토성과 함께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Antares는 물론이고 여름의 은하수까지 담아냈다. 이게 콤팩트 카메라라니, 외계인도 놀라고 갈 것 같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기능이 적용된 콤팩트 카메라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세상 정말 좋아졌다.

 

 

심지어 천체일주 사진까지 알아서 뚝딱;;;;; 타임랩스도 뚝딱;;; 정말 콤팩트(?)한 뚝딱이 카메라다. 내가 원하는 기능이 장착된 이 카메라(아무래도 편향된 후기를 쓰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 외에도 WiFi(NFC: 근거리통신), 터치식 디스플레이, 동영상 오토 포커싱, HDMI 실시간 출력(디스플레이 장치 연결), BULB 촬영 모드, ND 필터 내장, HDR 촬영 모드 등등...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이 대거 적용된 카메라다. 밤하늘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디지털카메라임엔 틀림없다.

 

"너 정말 내가 아는 그 콤팩트 카메라 맞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걸 보니 콤팩트 카메라 맞다.

그런데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다;;

그게 바로 캐논 파워샷 G3X다.

 

구성품은 콤팩트하다.

 

 

보통 박스 개봉 후 카메라, 충전기, 배터리만 빼고 나머지는 전부 서랍 속으로 보낸다. 원래 콤팩트 카메라는 주로 간단한 작업을 위해 설계된 스틸 카메라이기 때문. 그런데 이 카메라는 달랐다. 보통 콤팩트 카메라는 설명서를 읽을 필요가 없지만, 캐논 파워샷 G3X는 설명서를 한 번 정도 읽어줘야 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간 사용한 DSLR에서는 경험해보지 못 했던 기능이 있다 보니 설명서를 읽게 됐다.

 

 

GX3의 디자인에는 '프리미엄'이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듯하다. 카메라를 본 대부분의 사람이 <EF 렌즈와의 호환 가능 여부>를 물어봤다. 사실 이 카메라는 렌즈 일체험 콤팩트 카메라인데 말이다.

 

 

정말 고급스럽다.

 

 

그립과 다이얼은 EOS를 꼭 닮았다.

 

 

다이얼과 후면 버튼에서는 아날로그의 감성이 느껴진다.

 

 

틸트 터치 LCD도 눈에 들어온다. 위로 180도 아래로 45도 틸트가 가능해 다양한 앵글을 편안한 자세에서 촬영할 수 있다. 위 영상을 보면 셀피도 문제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오늘은 캐논의 프리미엄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G3X와의 첫인상을 소개했다. 앞으로 4주 동안 이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해보고 블로그에 꿀재미를 담아 보려고 한다. 물론 실망스러운 점도 여과 없이 방출할 예정이니,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G3X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다음 이야기도 읽어주길 바라며;;;

 

 !!본 포스트는 캐논에서 제공한 카메라를 이용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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