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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솔로대첩 생중계 보니 미익부 추익빈 현상 뚜렷, 성공률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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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짝을 찾아 나서는 일명 솔로대첩이 끝이 났다. 솔로대첩에 나선 싱글들의 모습은 1990년대 광안리 바닷가에서 헌팅, 일명 까대기를 치는 모습과 매우 흡사했다.

 

까대기와 마찬가지로 미익부 추익빈 현상이 뚜렷한 솔로대첩

 

최근 까대기라는 은어가 <응답하라 1997>에 등장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되었는데, 솔로대첩과 까대기는 취재진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똑같아 보였다. 하지만 취재진이 있고 없고는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취재진(구경꾼 포함)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네티즌에게 보고하고 네티즌들은 솔로대첩에 참가한 싱글들을 '찌질이'라며 비웃는 바람에 이번 솔로대첩은 대첩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소문만 요란했던 잔치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솔로대첩 생중계를 보니 여학생들에게 구애를 하는 성인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었고, 싫다고 거절하는 여성을 손으로 잡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교복을 입고 나온 여학생에게 작업을 하는 행동, 싫다는 여성을 손으로 잡는 행동은 삼가야 할 거 같다.

 

 

 

 

솔로대첩에 참가하면 위 사진 속 여성(솔로대첩에 참가하겠다고 했던 모델 이예빈)과 같은 여성들이 구애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끌리지 않는 평범한 여성과 남성들이 절대 다수였다.

 

외로운 싱글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한 취지는 좋으나 싱글들의 관심에 비해 준비가 너무 부족했던 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제2회 솔로대첩이 열린다면,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1개월 전 주말, 따듯한 실내에서 개최해 크리스마스에는 진짜 여친, 남친이 생길 수 있도록 진지한 만남의 장을 열어주는 행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아무튼 최악의 한파 속에서도 여친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솔로대첩에 참가해 몹쓸 고생을 해야 했던 싱글남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번 크리미스마는 나홀로 집에 5탄과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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