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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버림받은 쇼핑카트, 어떻게 여기까지? 미스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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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쇼핑카트는 어디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 쇼핑카트는 원칙적으로는 마트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 하지만 마트의 쇼핑카트는 마트 밖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얼마전 카트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발견하고 마트 직원에게 "누가 카트를 훔쳐간다"고 신고했더니 마트 직원은 "주변 노점상인데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반드시 반납을 한다"며 "대형마트 주변 노점상들에게 쇼핑카트는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런데 모두가 다 노점상인들처럼 카트를 반납하는 건 아니었다.


오늘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구에서 버려진 쇼핑카트를 발견했다. 도대체 누가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쇼핑카트를 가지고 온 걸까?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세단만 있을 뿐 쇼핑카트를 싣고 올만한 차량은 없었다. 설마 세단의 트렁크에 쇼핑카트를 싣고 온 건 아닐테고.....도대체 저 쇼핑카트는 어떻게 지하주차장까지 오게 된 걸까? 미스테리다.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버림 받은 쇼핑카트의 동전투입함은 비어 있었다. 아마 카트 반납을 위해 주차장에 비치된 도킹용 카트를 가져왔나 보다. 아파트 주차장까지 도킹용 카트를 가져오는 걸 보면 카트 보증금을 100원에서 500원으로 올려도 카트의 모험은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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