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매운탕의 지존, 물레방아

자유로 초입에 위치한 물레방아를 다녀왔습니다. 물레방아는 여친님이 회사에서 자주 가는 식당인데, 다녀올 때마다 "진짜 맛있다"며 "다음에 꼭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좀 천천히 먹고 싶은데, 회사에서 가면 다들 폭풍 속도로 먹는 바람에 배부르게 먹은 적이 없다라며......

도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그러나!> 맛집 탐방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생선이 들어간 찌개나 탕은 못 먹습니다. 비위가 약해서 생선이 찌개에 떠 있는 것만 봐도 비린내가 느껴지거든요. 그럼에도 여친님이 워낙 극찬을 해서 눈 딱 감고 자유로를 탔습니다.

가양대교 옆 GS칼텍스를 지나자 마자 샛길로 접어들어서 400m정도 직진했더니, 물레방아 간판이 보이더군요.

 

점심시간에는 주차하기도 힘들 만큼 손님이 많다고 하는데, 저녁시간에는 나름 한적했습니다.

그래도 예약을 하고 가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참고로 룸은 단체손님만 받는다고 합니다.

자유로 맛집답게 연예인 싸인도 많이 붙어 있더군요.

이곳의 메뉴는 메기 매운탕, 메기 참게 매운탕, 메기찜으로 간단했어요.

메기는 못 먹을 거 같아서 참게라도 먹기 위해 메기 참게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메기 참게 매운탕 小자의 가격은 33,000원;;;; 

반찬은 달랑 3개!!!! ㅎㅎ

하지만 메기 참게 매운탕만 먹어도 될 만큼 매운탕의 양이 푸짐했습니다.

메기 참게 매운탕 속에는

다진마늘, 고추장 양념, 각종 버섯, 대추, 무, 감자, 미나리 쑥갓 등 다양한 채소에

메기 한 마리와 참게 4~5마리가 들어 있었어요. 

전 참게 위주로 먹었는데, 밥을 비벼 먹기 좋았습니다.

여친님은 메기만 먹었어요.

참게는 먹을 게 별로 없었지만 육수의 맛을 더 진하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거 같았습니다.

국물의 맛은 등촌버섯칼국수의 그것과 거의 흡사했어요.

버섯과 다진마늘이 듬뿍들어가서 그런 거 같습니다.

매운탕을 모두 먹고나면 볶음밥을 먹어야겠죠.

고추장 양념 볶음밥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의 볶음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운탕도 맛있었고, 볶음밥도 맛있었고^^;;

겨울철 보양식으로 그만인 거 같아서 소개해봤습니다.

메기 요리 전문점 물레방아! 자유로 맛집으로 인정!!~

주차 : 가능
오늘 맛본 메뉴 : 메기 참게 매운탕 33,000원 + 볶음밥+킨사이다
블로거 맛점 :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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