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재와 생각

롯데마트 이젠 누드 마케팅까지? 통큰 누드 등장

반응형

통큰 치킨부터 통큰 TV, 통큰 노트북 등 사회적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기 좋아하는 롯데마트가 이번에는 여성의 누드를 마케팅에 활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자매장 개점을 홍보하기 위해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DSLR보유자 200명을 초청해 누드촬영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누드출사를 독립적으로 놓고 보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영화 '나탈리' 스틸컷


그러나 누드가 마케팅과 접목되는 순간부터 그것이 아무리 예술의 범주에 속하더라도 비판을 면할 수 없다. 롯데마트는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처럼 과거 야쿠르트 누드와 달리 이번 통큰 누드는 공연음란죄에는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누드를 마케팅의 용도로 이용했다는 것은 저급한 마케팅이 아닐 수 없으며 성의 상품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롯데마트는 포털의 여러 DSLR클럽에 이번 누드촬영에 참가할 인원을 상당수 할당했다. 내가 회원으로 활동중인 DLSR 카페도 40명이나 자리를 할당 받아 많은 회원들이 이번 누드출사에 참가한다. 나 역시 무료로 누드촬영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경험해볼 수 있기에 참가 신청을 하고 싶었지만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니 예술을 위한 투자라라고 보기 어려워 신청을 하지 않았다.

롯데마트의 통큰 누드 마케팅에 현혹되어 많은 사람들이 9월 5일 잠실을 찾게 될 것 같다. 예술도 좋지만, 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데 일조하면서까지 예술적 활동을 하려는 자들은 결국 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롯데마트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