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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신개념레포츠 엠스키] 운동신경 필요 없는 엠스키, 운동량은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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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키를 처음 만난 곳은 이마트 레져용품 코너입니다.



엠스키는 '패달도 없고, 그렇다고 싱싱카처럼 발판이 하나인 것도 아닌데 저건 도대체 어떻게 앞으로 가는 운동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걸까?'라는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번도 엠스키를 타 본 경험이 없었지만 두 발을 발판에 올렸더니 "아 이거구나" 싶을 만큼  운동 에너지 생성이 간단했습니다. 핸들링도 자전거의 그것만큼이나 익숙했죠.

한 대 장만해서 캠핑갈 때 가지고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아이프로슈머를 통해 엠스키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수령하자마자 박스를 뜯고 엠스키를 조립했습니다. 조립의 난이도는 상중하 중에 '하'입니다. 앞 바퀴 달아주고 핸들 부착하는 정도여서 별도로 조립과정을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조립을 할 때는 가급적 목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는 건데요. 특히 핸들을 부착할 때 마감 부위가 날카로워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살짝 베었는데, 생각보다 상처가 오래가더라구요. 조립 키드함 속에 목장갑을 하나 넣어주는 감동 서비스를 기대해봅니다.



간단한 조립과정을 거친 후 엠스키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엠스키를 타고 엘리베이터에 탔더니 다들 신기한 눈빛으로 엠스키를 훔쳐보더군요. 트렁크에 싣기 전에 엠스키의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양 뒷 바퀴의 제동레버가 있는 핸들!



강력한 마찰력을 자랑하는 발판!



포스가 넘치는 블랙휠!

이제 엠스키를 트렁크에 넣어 보겠습니다.

 


레버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저 레버를 잡아 당긴 후 발판을 위로 올려 주면 되는데, 끝까지 올라가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발판이 고정됩니다. 다시 발판을 내릴 때에도 동일한 방법과 순서로 발판을 내려주면 됩니다.



엠스키를 트렁크에 실은 후 수납함, 쇼핑백 2개, 장우산, 배드민턴 라켓 등의 짐이 더 실어 봤습니다. 그래도 트렁크 공간이 널널했습니다.



운동신경 없기로 유명한 제 여친도 별다른 학습 없이 엠스키를 타더군요. 1주일 정도 엠스키를 타보니 엠스키를 타기 가장 좋은 곳은 경사가 없는 아스팔트 도로와 고무재질의 자전거 전용도로였습니다. 즉 고른 지면+마찰력을 극대화해줄 수 있는 도로가 엠스키를 타기 가장 좋은 환경이란 거죠. 반면 방수 코팅이 되어 있는 지하주차장에서는 마찰력이 부족해 엠스키의 뒷 바퀴가 밀려버리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좌우로 몸을 흔들어 체중을 운동 에너지로 변환시키면서 타야 스피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엠스키를 시승시켜줬더니 스키나 보드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엠스키를 탈 때, 다리를 벌렸다 오무렸다만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타면 정말 힘듭니다. 다음날 아마 사타구니가 아파서 오다리처럼 걷게 될 지도 몰라요. 스키를 타듯 좌우로 무게 중심의 변화를 주면서 전진해 나가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속도감을 즐길 수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이상 엠스키와의 첫 번째 만남을 간단하게 소개해봤습니다. 이번 주말에 엠스키와 함께 강원도 파인리즈 리조트로 여행을 떠납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파인리즈 리조트에서 엠스키를 즐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소개해드릴 예정이니까 엠스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구독 버튼을 눌러주세요^^



※ 개선 되면 좋겠어요^^;

1. 핸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오래 타면 허리가 조금 아프더라구요.
2. 엠스키를 넣을 수 있는 케이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바퀴 덮개가 있다면 엠스키를 접고 펼 때 편리할 거 같습니다. 또는 엠스키를 세워둘 수 있는 고정대가 있으면 보관이 용이할 것 같습니다.
3. 전면부와 발판 뒷쪽에 반사판을 부착하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야간 이용자들을 위해 엠스키 전용 LED 라이트도 나오면 좋겠어요. 따르릉~도 달려있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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