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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짝 여자1호, 여자 5호 누르고 인기 폭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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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촌 10기에는 해운회사 회장의 외동딸인 여자 5호 밖에 없나?

지난주 짝 예고편과 달리 남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건 여자 5호가 아닌 여자 1호였습니다. 오히려 2명의 남자만이 여자 5호를 선택했더군요.



그럼에도 오늘 방송의 포커스는 온통 여자 5호와 그녀를 선택한 남자들에게 맞춰져 있었습니다. 도대체 여자1호를 둘러싼 남자 1호, 3호, 5호, 8호의 각축전은 전혀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남자 4명에게 구애를 받은 여자 1호쪽 사정이 이정도니, 다른 여자 출연자와 남자출연자들의 방송 비중은 말할 것도 없겠죠. 


물론 여자 5호의 러브라인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해운회사 회장 외동딸'이라는 자막, 특히 '해운회사 회장 외동딸은 통할까?'라는 자막은 눈에 거슬렸습니다. 

지난주 애정촌 짝 10기의 첫 방송이 끝난 후, 혹자는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를 논하며 여자 5호에 관심을 보이는 남성출연진들을 비판했습니다. 다행히 남자 출연자들은 여자 5호의 배경보다는 자신의 이상형을 찾아 소신 선택을 해, 그러한 비판은 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자 5호를 해운회사 회장 외동딸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그녀 중심으로 편집한 방송을 내보낸 것은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짝 10기에는 남자 9명, 여자 5명이 출연했습니다. 시청자가 볼 때에도 민망한데, 출연진은 본방을 보면서 얼마나 민망했겠습니까. 다음주 애정촌 짝에서는 그들의 애틋한 이야기도 그려주길 바랍니다.


한편 전날 여자 5호의 간택을 받지 못한 슬픔에 과음을 한 남자 6호는, 남자 5호와 함께 어김없이 펜션 청소를 하는 성실함을 보여줬습니다. 과연 성실남 남자 6호는 "성실한 남자를 찾고 싶어서 애정촌에 왔다"고 입소 소감을 밝힌 여자 5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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