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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취미생활까지 뺏어 버린 대한늬우스! 극장에 갈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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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독재정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었던 대한늬우스가 막을 내린지 15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독재의 수단 대한늬우스가 15년이 지난 2009년 다시 부활 할 것이라도 예상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물론 현정부는 독재의 수단으로 대한늬우스를 부활 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주장은 듣고 싶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다. 단지 나는 내 돈을 내고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보러 가서 내가 반대하는 4대강 살리기를 홍보하는 90초 짜리 영상을 보고 싶지 않을 뿐이다.

왜 내가 반대하는 정책을 나의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봐야 하냐는 거다. 더 화가나는 것은 정부에서 90초 짜리 광고를 하기 위해 우리가 낸 세금을 집행했다는 사실이다.

결국 나는 극장에 가지 않기로 했다. 그냥 기다렸다가 DVD 나오면 DVD를 빌려 봐야겠다.
한 달에 5~7번 정도 극장을 찾았었는데 극장까지 끊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

그 동안 수집한 수천장의 영화티켓



그러고 보니 대한늬우스 없이 자유롭게 본 마지막 영화는 거북이 달린다였군. 이렇게 국민의 취미생활까지 방해해야 하는 것인가? 

적어도 나에게는 대한늬우스가 절에서 예수님 찬양을 외치는 무대포 개신교 신자와 같고 교회에서 목청 높여 염불하는 땡중과 같다. 국정홍보를 하고 싶다면 현정부의 국정에 관심이 높은 보수단체에서 하란 말이다.

"대한늬우스 방영하지 않는 극장에 골라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할 것이다.
"그러다가 불매 운동했다며 구속당하면 어쩌려구.... 차별 없이 그냥 안가고 말지....."

마지막으로 4대강 살리기 홍보영상물에 참여한 김대희, 장동민!
난 개콘도 끊기로 했다.

결국 이번 대한 늬우스 극장 방영은 나의 취미를 두 개나 뺏어 갔다.
개콘 시청과 극장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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