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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란전 역전승, 남자축구 동메달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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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 지동원 선수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었을 때도 사실 중동 징크스는 깨지지 않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동점골의 주인공 지동원 선수가 1분만에 천금같은 역전골을 넣자 더이상 중동 징크스는 한국 축구의 고민거리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결승전에서 중동의 복병 UAE에 덜미를 잡히며 병역혜택의 조건인 금메달 획득 기회가 날아간 상태에서 펼쳐진 오늘 경기! 솔직히 사기도 떨어졌을테고 무엇보다 목적의식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국가대표들은 역시 달랐습니다.

일부 악플러들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은 오직 병역면제만을 위해 뛴거다'라는 식으로 대표팀 선수들의 '땀'을 비하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피들은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국가대표가 된 것이 아니란 것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후반 32분 1-3이라는 뒤집기 힘들 것만 같았던 스코어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국 4-3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낸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투지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너 나 할 것 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대표팀의 모습을 보며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과 동메달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타종목과의 형평성 문제로 병역혜택을 줄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2012 런던 올림픽,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남아 있으니까 소속팀으로 돌아가 더 멋진 활약해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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