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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데뷔골 놀라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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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하위팀 쾰른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함부르크 SV의 손흥민이 10대 선수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놀라운 골을 성공시키며 독일축구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이미 컵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룬 후 함부르크 SV의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던 경험이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골을 기록했기에 함부르크 SV의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기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올 것 같습니다.

▲ 사진 : 함부르크 SV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던 컵대회 데뷔관련 기사

절묘한 로빙패스를 오른발로 공중으로 툭 차서 골키퍼를 제친 후 왼발로 정확하게 골대로 밀어 넣은 손흥민의 모습에 함부르크 SV의 원정팬들은 물론이고 국내팬들까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탕에 빠져들었는데요. 손흥민을 함부르크의 미래라고 표현했던 함부르크 SV의 수석코치는 더이상 손흥민을 미래가 아닌 현재라고 표현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손흥민의 플레이는 노련했습니다. 특히 후반 68분에는 상대 페날티 에어리어에서 수비수 4명을 달고 드리블을 하는 메시스러운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축구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 자료 출처 : 함부르크 SV 홈페이지


요즘 박지성 선수가 볼을 잡으면 전진이 아닌 횡보나 후진을 하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던 게 사실인데, 볼을 잡으면 거침없이 전진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보니 속이 시원하네요(물론 박지성 선수는 맨유로부터 부여받은 임무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또한 박지성 선수만큼이나 공간을 잘 찾아 들어가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공수전환시 수비복귀가 느렸던 점과 후반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 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데뷔 23분만에 골을 기록한 손흥민! 앞으로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주말 저녁을 책임질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데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박주영, 남태희, 석현준, 이청용, 기성용 그리고 손흥민이 정말 한 건 해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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