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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평창 효석문화제, 밤하늘 수놓은 풍등 보며 감성충전 평창 효석문화제, 밤하늘 수놓은 풍등 보며 감성충전 메밀꽃 필 무렵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 효석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둠이 찾아온 후 시작한다. 하얀 메밀꽃과 까만 밤하늘 사이에 시민들이 하나둘 날려 보내는 풍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성이 충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풍등이 하늘로 올라가는 순간 가족은 벌써 소원이 이뤄진 것처럼 행복해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도 그랬다. 저 풍등은 어떤 소원을 담고 있을까? 저마다 다른 소원을 담고 날아오른 풍등이지만 소중한 사람과 풍등을 날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모두가 같아 보였다. 매년 9월 봉평에서 열리는 효석문화제(메밀꽃축제)는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배경지인 봉평에서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다. 더보기
서울세계불꽃축제, 형형색색 불꽃향연 우주처럼 아름답네 하늘은 불꽃이, 도로는 후미등이 물들여 8일 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다. '마법 같은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일본, 스페인 3개국 3개팀이 형형색색 불꽃을 쏘아 올렸다. 10여만발의 불꽃이 차가운 가을 바람을 뚫고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때마다 시민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감탄사를 자아낸 불꽃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마법 같았던 불꽃을 카메라에 담았다. 가장 먼저 일본팀이 'Turn Your Magic On'라는 주제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스페인팀이 그 뒤를 이었다. 주최국 한국팀은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축제에는 약 70만명의 시민이 몰려 축제 열기를 더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8일 오후 2시부터 .. 더보기
장미의 월요일? 로젠몬탁이 끝난 아침 며칠전 독일은 1년중 가장 큰 카니발이 열린다는 로젠몬탁(Rosen Montag)이었습니다. 독일의 카니발은 브라질의 그것처럼 엄청난 규모는 아니지만 동네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연중 행사인데요. 장미의 월요일은 그 중에서 가장 성대한 카니발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날은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맥주 소비량이 최고수준으로 상승할 정도로 술 소비가 많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연중 최대 행사인 장미의 월요일이 지난 화요일 아침, 거리의 모습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카니발 기간에는 시민들만 분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상들도 분장을 당하게 되는데, 지난 밤 분장을 당했던 거리의 동상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다만 높은 곳의 청소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루이트폴트가 .. 더보기
세계불꽃축제 명당 따로 없다.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쉬었던 2010 세계불꽃축제가 오늘 9일 토요일! 여의도에서 개최됩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축제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강 세계불꽃축제는 시민축제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는데요. 위 사진은 그나마 지하철의 상황이 좋아진 행사 시작 20분 후의 여의나루역 출구 모습입니다. 같은 시간 여의나루역 3번 출구 밖의 모습은 위 사진처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죠. 그렇다고 저 곳이 명당자리는 아닙니다. 몰상식하게 담배를 피는 사람도 있고 은근슬쩍 부비부비를 하는 치한들도 있으니까요. 어찌보면 가장 최악의 관람장소가 여의나루역 주변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명당은 63빌딩이 보이고 사람이 그리 많이 않으면서.. 더보기